[세계]호주 은행권, 금리인상 서두를 듯

지역내일 2009-08-06
호주 은행권이 대출금리 인상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호주중앙은행(RBA)이 최근의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자 이와는 무관하게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 금리 등을 손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은행권은 자금조달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지 않는 한 변동금리부 모기지 금리 등 대출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시사하고 나섰다.
호주 4대 시중은행인 ANZ은행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스미스는 "ANZ은행을 비롯해 웨스트팩은행, 커먼웰스은행, NAB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이 RBA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모기지 금리 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6일 전했다.
스미스는 "조달금리와 RBA의 기준금리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달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한 은행권이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RBA가 경기회복세를 감안해 올해말 또는 내년초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금리인상은 이르면 1~2개월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시중은행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못마땅한 표정이다.
대대적인 재정지출과 49년만에 최저수준인 기준금리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마당에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자칫 경기회복세가 멈칫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올해초 시중은행들이 RBA의 기준금리 인하에 동참하지 않은 채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불만을 표했었다.
한편 시중은행들의 모기지 금리 인상 조짐에 따라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부동산시장이 냉각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지원확대에다 사상 최저 수준인 대출금리 등에 힘입어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하지만 대출금리가 오르게 되면 주택시장이 주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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