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공급 더 이상 없을 듯 … 혁신도시 효과 얻을 미분양 눈길
울산광역시는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각종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미분양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다.
울산의 경우 우선 각종 개발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자동차기업과 화학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로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이 울산 전하 푸르지오를 분양한 결과 전체 185가구 중 130가구가 초기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70.3% 계약률로 수도권에서도 보기 힘든 실적이다.
울산은 2005년부터 신규공급이 갑자기 늘면서 2007년 이후부터 미분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미분양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악성미분양이 아닌 신규 공급분 중 미분양이 늘었을 뿐이다.
건설사들은 신규공급보다 미분양 해소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구마다 호재 풍성 = 울산 중구의 경우 에너지 혁신도시로 지정돼 2012년까지 한국 석유공사 등 11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약 298만㎡ 규모의 친환경 첨단 에너지 도시가 조성되고 초·중·고 7곳이 추가로 설립될 계획이다. 각종 상업용지와 공원 8146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정지구의 경우 도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신흥 주거타운 조성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 동구지역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소 등이 위치해 실수요층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신규공급은 2002년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이뤄졌다.
현재 3개지구가 공사중에 있어 1지구 대림산업, 2지구 현대산업개발 등의 사업이 마무리되면 3600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남구와 동구를 잇는 총연장 2.97km의 울산대교가 올 하반기 착공돼 2014년 완공 예정이고, 울산대교에서 동구 도심으로 연결되는 1.08km의 염포산터널도 건설될 계획이다.
북구에는 울산 최초로 외국어 고교가 설립된다. 울산시 교육청은 지난해 울산 북구청과 울산 외국어고등학교 설립 지원에 대한 협약식을 갖고 2010년 외고가 개교 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사업부가 2012년 이전할 예정이다.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은 3400억원을 투자해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사업부를 울산시 북구 중산동 이화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부 부지 이전이 마무리되면 고용인원은 2700명으로 늘어나고 연간 건설기계 생산 매출은 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지역 중소규모 단지 다양 = 현대산업개발은 울산 우정동에 ‘우정 I''PARK’ 820가구를 분양 중이다. 우정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22~25층 106~ 263㎡ 10개동 규모로 2010년 3월 입주예정이다. 3면 개방형 또는 3.5~4베이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최상층 세대의 경우 테라스를 보유한 다락방 구조와 263㎡의 경우 병합형 펜트하우스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울산 유곡동에 ‘울산 유곡 e-편한세상’ 651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단지는 3만5970㎡ 대지 위에 지하2층 지상18~25층, 10개동 규모다. 108~199㎡ 6개 주택형으로 구성되면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이다. 전체 분양 물량의 절반이상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 면적으로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30~40대 실수요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실내 천정고는 2.4m로 일반 아파트보다 10cm 높였고, 발코니 확장부분에 수납장을 설치했다.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울산 유곡동에 지하3층, 지상17~25층, 아파트 10개동 911가구(106~189㎡)를 분양중이다. 분양가는 3.3㎡당 940만~1030만원선이며, 2010년 4월 입주 예정이다. 남측경사로 인해 일부 저층을 제외하고는 태화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고 양호한 일조권이 형성돼 있다. 계약금은 5%이고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일부가구에 대해서는 발코니 확장이 무료로 제공된다.
진흥기업은 울산 우정동에서 ‘마제스타워 울산Ⅱ’ 에 대해 특별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1000만원이고 중도금 일부 무이자 및 이자 후불제를 지원한다. 지하 4층, 지상 37~40층 2개동으로 118~215㎡ 18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30가구 가량만 남아 있다. 6층과 24층에 각각 놀이터와 스카이 파크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북구에는 대단지 눈길 = 월드건설이 2007년 말 울산 북구에 공급을 시작한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의 경우 울산지역 내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최대규모인 2686가구 규모다. 울산 최초로 36층의 높이를 선보이는 랜드마크로 주거와 교육 문화 첨단 커뮤니티 공간을 효율적으로 연결한 입체도시라는 평을 듣고 있다.
월드시티는 경제 침체 상황속에서 75%가 분양됐다. 115㎡의 경우 95% 이상 분양된 상황이다. 월드건설은 기존 계약자가 지인에게 분양을 권유하는 마케팅방식을 도입했다. 전체 분양물량 중 20% 가량이 이러한 지인 마케팅을 통한 성과로 알려져 있다.
114㎡ 기준층의 3.3㎡당 분양가는 750만원대이다. 계약금은 2000만~3000만원 정액제로,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가 가능하다. 또한 분양대금을 현금으로 납부하면 무이자 비용만큼을 할인해주는 제도를 운영중이다. 분양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할 경우 분양가는 3.3㎡당 703만원까지 내려간다. 중도금을 선납하는 경우에도 할인해 준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울산 동구 전하동에 일산 아파트 3지구를 재건축한 대단위 아파트를 공급했다. 울산전하 푸르지오는 지하3~지상 28층, 2개단지, 16개동으로 구성된다. 59~151㎡ 14개 주택 중 중대형을 제외한 59~121㎡ 186가구를 일반에 분양했다.
3.3㎡당 분양가는 800만원선으로 2011년 7월 입주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울산 동구에서 처음으로 주차장 100% 지하 배치, 자연친화적 조경 등으로 도심속 휴식공간의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울산 신천동 엠코타운은 지하 2층 지상 22층, 9개동 741가구 규모로 2010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747만~830만원이다. 전 가구에 실내환기시설이 조성되며 △무소음 높낮이 조절 세면대 △원적외선 양변기 △원터치 분쇄 건조방식의 음식물 처리기 등이 설치된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차량 2대당 1대꼴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입주자의 고교생 자녀들에게는 연간 4000시간의 온라인 수강 서비스가 제공된다.
울산 양정동의 ‘울산 양정힐스테이트 2차’는 현대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선보인 후 울산지역에 첫 공급하는 아파트다. 지하 1~지상 14층 5개동 규모로 109~155㎡ 317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함께 현대 산업벨트가 형성되어 있어 직주근접형의 주거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미 양정 힐스테이트 1차 지구에는 1443가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2차분 317가구가 조성되면 총 170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벽산건설은 울산 북구의 신흥중심지라 할 수 있는 천곡동에 7개동, 574가구(117~167㎡)규모의 ‘천곡 벽산블루밍’을 분양중이다. 모든 가구가 남동 및 남서향의 탑서향 구조로 각종 부대 편리시설을 제공하며 가구별로 2m 이상의 광폭발코니와 포켓발코니 등 서비스면적을 제공하고 있다. 인근에는 달천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출입구에서 보행차로와 차량도로를 효과적으로 분리해 입주민이 차량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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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는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각종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미분양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다.
울산의 경우 우선 각종 개발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자동차기업과 화학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로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이 울산 전하 푸르지오를 분양한 결과 전체 185가구 중 130가구가 초기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70.3% 계약률로 수도권에서도 보기 힘든 실적이다.
울산은 2005년부터 신규공급이 갑자기 늘면서 2007년 이후부터 미분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미분양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악성미분양이 아닌 신규 공급분 중 미분양이 늘었을 뿐이다.
건설사들은 신규공급보다 미분양 해소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구마다 호재 풍성 = 울산 중구의 경우 에너지 혁신도시로 지정돼 2012년까지 한국 석유공사 등 11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약 298만㎡ 규모의 친환경 첨단 에너지 도시가 조성되고 초·중·고 7곳이 추가로 설립될 계획이다. 각종 상업용지와 공원 8146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정지구의 경우 도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신흥 주거타운 조성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 동구지역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소 등이 위치해 실수요층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신규공급은 2002년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이뤄졌다.
현재 3개지구가 공사중에 있어 1지구 대림산업, 2지구 현대산업개발 등의 사업이 마무리되면 3600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남구와 동구를 잇는 총연장 2.97km의 울산대교가 올 하반기 착공돼 2014년 완공 예정이고, 울산대교에서 동구 도심으로 연결되는 1.08km의 염포산터널도 건설될 계획이다.
북구에는 울산 최초로 외국어 고교가 설립된다. 울산시 교육청은 지난해 울산 북구청과 울산 외국어고등학교 설립 지원에 대한 협약식을 갖고 2010년 외고가 개교 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사업부가 2012년 이전할 예정이다.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은 3400억원을 투자해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사업부를 울산시 북구 중산동 이화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부 부지 이전이 마무리되면 고용인원은 2700명으로 늘어나고 연간 건설기계 생산 매출은 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지역 중소규모 단지 다양 = 현대산업개발은 울산 우정동에 ‘우정 I''PARK’ 820가구를 분양 중이다. 우정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22~25층 106~ 263㎡ 10개동 규모로 2010년 3월 입주예정이다. 3면 개방형 또는 3.5~4베이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최상층 세대의 경우 테라스를 보유한 다락방 구조와 263㎡의 경우 병합형 펜트하우스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울산 유곡동에 ‘울산 유곡 e-편한세상’ 651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단지는 3만5970㎡ 대지 위에 지하2층 지상18~25층, 10개동 규모다. 108~199㎡ 6개 주택형으로 구성되면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이다. 전체 분양 물량의 절반이상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 면적으로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30~40대 실수요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실내 천정고는 2.4m로 일반 아파트보다 10cm 높였고, 발코니 확장부분에 수납장을 설치했다.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울산 유곡동에 지하3층, 지상17~25층, 아파트 10개동 911가구(106~189㎡)를 분양중이다. 분양가는 3.3㎡당 940만~1030만원선이며, 2010년 4월 입주 예정이다. 남측경사로 인해 일부 저층을 제외하고는 태화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고 양호한 일조권이 형성돼 있다. 계약금은 5%이고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일부가구에 대해서는 발코니 확장이 무료로 제공된다.
진흥기업은 울산 우정동에서 ‘마제스타워 울산Ⅱ’ 에 대해 특별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1000만원이고 중도금 일부 무이자 및 이자 후불제를 지원한다. 지하 4층, 지상 37~40층 2개동으로 118~215㎡ 18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30가구 가량만 남아 있다. 6층과 24층에 각각 놀이터와 스카이 파크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북구에는 대단지 눈길 = 월드건설이 2007년 말 울산 북구에 공급을 시작한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의 경우 울산지역 내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최대규모인 2686가구 규모다. 울산 최초로 36층의 높이를 선보이는 랜드마크로 주거와 교육 문화 첨단 커뮤니티 공간을 효율적으로 연결한 입체도시라는 평을 듣고 있다.
월드시티는 경제 침체 상황속에서 75%가 분양됐다. 115㎡의 경우 95% 이상 분양된 상황이다. 월드건설은 기존 계약자가 지인에게 분양을 권유하는 마케팅방식을 도입했다. 전체 분양물량 중 20% 가량이 이러한 지인 마케팅을 통한 성과로 알려져 있다.
114㎡ 기준층의 3.3㎡당 분양가는 750만원대이다. 계약금은 2000만~3000만원 정액제로,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가 가능하다. 또한 분양대금을 현금으로 납부하면 무이자 비용만큼을 할인해주는 제도를 운영중이다. 분양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할 경우 분양가는 3.3㎡당 703만원까지 내려간다. 중도금을 선납하는 경우에도 할인해 준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울산 동구 전하동에 일산 아파트 3지구를 재건축한 대단위 아파트를 공급했다. 울산전하 푸르지오는 지하3~지상 28층, 2개단지, 16개동으로 구성된다. 59~151㎡ 14개 주택 중 중대형을 제외한 59~121㎡ 186가구를 일반에 분양했다.
3.3㎡당 분양가는 800만원선으로 2011년 7월 입주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울산 동구에서 처음으로 주차장 100% 지하 배치, 자연친화적 조경 등으로 도심속 휴식공간의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울산 신천동 엠코타운은 지하 2층 지상 22층, 9개동 741가구 규모로 2010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747만~830만원이다. 전 가구에 실내환기시설이 조성되며 △무소음 높낮이 조절 세면대 △원적외선 양변기 △원터치 분쇄 건조방식의 음식물 처리기 등이 설치된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차량 2대당 1대꼴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입주자의 고교생 자녀들에게는 연간 4000시간의 온라인 수강 서비스가 제공된다.
울산 양정동의 ‘울산 양정힐스테이트 2차’는 현대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선보인 후 울산지역에 첫 공급하는 아파트다. 지하 1~지상 14층 5개동 규모로 109~155㎡ 317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함께 현대 산업벨트가 형성되어 있어 직주근접형의 주거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미 양정 힐스테이트 1차 지구에는 1443가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2차분 317가구가 조성되면 총 170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벽산건설은 울산 북구의 신흥중심지라 할 수 있는 천곡동에 7개동, 574가구(117~167㎡)규모의 ‘천곡 벽산블루밍’을 분양중이다. 모든 가구가 남동 및 남서향의 탑서향 구조로 각종 부대 편리시설을 제공하며 가구별로 2m 이상의 광폭발코니와 포켓발코니 등 서비스면적을 제공하고 있다. 인근에는 달천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출입구에서 보행차로와 차량도로를 효과적으로 분리해 입주민이 차량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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