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 비경을 국제해양관광단지로<메인사진. 행정 해양관광단지, 서브 페더럴사>

지역내일 2009-08-14
외국 민간 자본 유치 호텔·콘도·요트하우스 등 테마파크 조성
4개 섬 있는 왕복 2차선 도로 … “고군산, 5년내 확 바뀐다”

<페더럴사 관련="" 사진설명="" -="" 문동신="" 군산시장과="" 김완주="" 전북지사(오른쪽부터)가="" 지난="" 7월="" 미="" 부동산="" 개발업체인="" 페더럴사와="" 고군산="" 복합="" 해양리조트를=""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페더럴사는="" 신시도를="" 시작으로="" 고군산="" 일대에="" 호텔과="" 콘도,="" 요트하우스="" 등을="" 건립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군사요충지와 해상 중간기지 역할을 해 왔던 고군산은 앞으로 새만금 방조제와 다리로 연결된 후 국제해양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군산시와 전북도는 “5년내에 고군산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 만한 동북아 최고의 국제해양관광단지가 될 것”이라며 들떠있다.
고군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재정과 민간자본이 결합하는 ‘투트랙’으로 추진된다.

◆정부가 섬 잇고, 민간자본이 호텔 세우고
정부는 고군산 신시도와 무녀·선유·장자도를 잇는 연결도로 공사를 이르면 올 9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 생활에 편익을 주면서 고군산 관광 개발을 견인할 도로로 차량뿐 아니라 자전거와 도보로도 다닐 수 있도록 개설된다.
고군산 연결도로로 이름 붙여진 이 공사는 새만금 방조제가 지나는 신시도에서 무녀·선유도를 거쳐 장자도를 종점으로 하는 연장 8.8㎞의 도로. 왕복 2차로의 차도에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함께 개설해 폭 15.5m(교량 구간은 16.5m)를 개설하는 것이다.
신시~무녀도 사이 1.28km에는 현수교인 ‘단등교’를, 무녀~선유도 사이 300m에는 아치형 ‘선유교’를, 선유~장자도 300m는 사장교인 ‘장자교’를 세울 예정이다.
공사 발주청인 익산국토관리청은 “도로 전 구간을 섬과 바다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형 도로로 설계됐다”며 “경관을 살리기 위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명품’ 도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공사비가 25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9월 단등교 해상교량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당초 이 사업은 군산시가 지난 2006년 직도사격장에 자동채점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수용한 것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논의돼 국가사업으로 채택됐다.

◆국제규모 외국자본도 관심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 도로를 기반으로 4개 섬에 국제해양관광단지(4.36㎢)를 조성할 계획이다. 빠른 진행을 위해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켜 놓았다.
오는 2015년까지 민간자본 6000여억원을 포함, 모두 9219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오는 2012년까지 새만금방조제에 붙어 있는 신시도를 개발할 계획이다. 신시도에는 뷰티크호텔, 오션마켓, 어시장, 테마호텔, 콘도, 휴게시설 등이 계획됐다. 2014년까지는 무녀도에 워터파크와 팬션단지, 복합상업시설, 마리나 등을 건립한다. 2015년에는 선유도와 장자도 개발에 나서 요트하우스, 콘도, 청소년수련원 등을 만들 예정이다.
군산시 등의 이러한 계획에 외국계 민간자본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 페더럴(Federal Development)사가 고군산에 복합 해양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투자계획을 밝혀왔다.
페더럴사는 우선 3700억원을 들여 신시도에 대형 호텔 2개를 건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순 협의 수준이 아니라 CEO가 협약체결 후 페더럴사는 2개월 이내에 이행보증금 200만달러(약 26억원)를 전북도에 예치하기로 해 투자 실행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북도·군산시는 페더럴사 존 인판티노(John Infantino) 사장과 최근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인판티노 사장은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적인 경의의 명소가 될 것이고 고군산의 수려한 경관은 경제성이 충분하다”면서 “새만금 개발 사업에 참여한 이유는 한국시장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군산 해양리조트 개발 방향에 대해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하고 특이한 복합시설을 만들 것”이라며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될 것이며 호텔과 콘도, 관광어시장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고군산과 인접한 새만금방조제 내측의 비응도에는 사우디그룹이 호텔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새만금방조제 내측에는 정부가 고군산을 염두에 둔 관광휴양단지 시설을 계획하고 있어 고군산 일대의 해양관광단지화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고군산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려 최고의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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