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중독'' 새마을금고 지점장 고객돈 87억 꿀꺽

지역내일 2009-07-27
40억 복권구매ㆍ10억 유흥비 등으로 탕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고객이 맡긴 돈 87억원을 빼돌려 복권 구매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서울 광진구 모 새마을금고 지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최근 김모(45)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지점장으로 근무했던 김씨는 2000년부터 연 12% 수익률의 정기예금 우대상품에 가입시켜 주겠다고 꾀어 박모(66)씨 등 고객 9명에게서 87억원을 유치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고객이 맡긴 돈을 새마을금고에 예치하지 않고 자기 계좌에 입금하고 나서 일부를 ''이자'' 명목으로 되돌려 주는 수법으로 고객들을 속인 것으로밝혀졌다.
빼돌린 돈 중 35억원은 이자 형태로 지급됐고 나머지 52억 중 40억은 스포츠토토 등 복권 구매에, 12억은 유흥비와 주식투자 등으로 모두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이 기간 복권 구매에 하루 1천만원이 넘는 돈을 쓰기도 했다면서 복권 중독으로 목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올해 5월 잠적했지만 끈질긴 탐문수사를 벌인 경찰에 의해 2개월여 만인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체포됐다.
hwangc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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