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기술자․사회복지사
학원강사, 사회복지사, 기술자, 환경오염처리전문가, 전기․가스․수도 전문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취업자가 늘어나는 직업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일자리 정책과 우리나라의 빠른 노령화에 따라 사회복지관련 전문가와 행정인력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월 수만명씩 일자리를 늘려가던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추가경정예산이 본격적으로 투입된 6월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6월에만 1년전에 비해 26만8000명 증가했고 7월에는 31만9000명 확대됐다. 정부가 공공행정인력을 늘리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은 사회보장행정의 증가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는 복지시스템에 대한 보완작업과 추경예산에 의한 공공인턴 채용에 의한 것으로 올 연말이후엔 기존의 한자릿 수로 증가폭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업과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수요 역시 늘었다. 장기요양정책 등 고령자에 대한 복지사업이 확산되면서 필요인력도 같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7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8만3000명이나 증가했다. 5월 17만명, 6월 16만6000명 등 매월 대규모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학원강사도 국내의 높은 교육열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교육서비스 취업자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 일하는 기술자들의 취업사정도 나쁘지 않다. 지난 1분기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엔 전년동월대비 7만1000명 증가했다.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기술자와 하수 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기술자 역시 많진 않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가장 많이 줄어든 직업은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업, 건설업이었다. 제조업에선 7월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만3000명의 취업자가 줄었고 건설업에서도 12만7000명의 일자리가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에선 12만8000명이 자리를 잃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에서도 8만9000명이나 축소했다.
협회 단체 등은 경기악화로 회비수납이 어려워지자 인력을 감축, 지난달에만 9만5000명을 줄였고 예술이나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역시 경기여파로 3만5000명이 다른 직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국제기관과 외국기관에서도 5000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한편 부동산업은 올들어 부동산경기 회복에 따라 채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해도 부동산업체들이 잇달아 문을 닫았지만 올해는 2분기에만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만5000명이 되돌아와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운수업은 정부의 자동차세제혜택 등으로 6월과 7월에 각각 1만9000명, 6000명 늘었지만 오래가긴 어려워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제조업은 내수위축과 수출감소로, 건설업은 민간건축 저조와 기상 악화 등으로 취업자수가 감소했다”며 “희망근로, 사회적 일자리 등 추경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공공행정과 보건 사회복지업이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학원강사, 사회복지사, 기술자, 환경오염처리전문가, 전기․가스․수도 전문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취업자가 늘어나는 직업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일자리 정책과 우리나라의 빠른 노령화에 따라 사회복지관련 전문가와 행정인력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월 수만명씩 일자리를 늘려가던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추가경정예산이 본격적으로 투입된 6월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6월에만 1년전에 비해 26만8000명 증가했고 7월에는 31만9000명 확대됐다. 정부가 공공행정인력을 늘리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은 사회보장행정의 증가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는 복지시스템에 대한 보완작업과 추경예산에 의한 공공인턴 채용에 의한 것으로 올 연말이후엔 기존의 한자릿 수로 증가폭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업과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수요 역시 늘었다. 장기요양정책 등 고령자에 대한 복지사업이 확산되면서 필요인력도 같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7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8만3000명이나 증가했다. 5월 17만명, 6월 16만6000명 등 매월 대규모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학원강사도 국내의 높은 교육열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교육서비스 취업자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 일하는 기술자들의 취업사정도 나쁘지 않다. 지난 1분기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엔 전년동월대비 7만1000명 증가했다.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기술자와 하수 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기술자 역시 많진 않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가장 많이 줄어든 직업은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업, 건설업이었다. 제조업에선 7월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만3000명의 취업자가 줄었고 건설업에서도 12만7000명의 일자리가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에선 12만8000명이 자리를 잃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에서도 8만9000명이나 축소했다.
협회 단체 등은 경기악화로 회비수납이 어려워지자 인력을 감축, 지난달에만 9만5000명을 줄였고 예술이나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역시 경기여파로 3만5000명이 다른 직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국제기관과 외국기관에서도 5000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한편 부동산업은 올들어 부동산경기 회복에 따라 채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해도 부동산업체들이 잇달아 문을 닫았지만 올해는 2분기에만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만5000명이 되돌아와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운수업은 정부의 자동차세제혜택 등으로 6월과 7월에 각각 1만9000명, 6000명 늘었지만 오래가긴 어려워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제조업은 내수위축과 수출감소로, 건설업은 민간건축 저조와 기상 악화 등으로 취업자수가 감소했다”며 “희망근로, 사회적 일자리 등 추경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공공행정과 보건 사회복지업이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