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서 잇달아 대형사업 수주
엠코 삼성ENG 한화건설, 도시기반 및 플랜트사업 따내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산유국들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라픽(MARAFIQ)사로부터 발전설비 공사를 7.2억달러에 수주했다.
마라픽사는 사우디 최대 산업단지인 주베일 산업도시와 얀부 산업도시의 전력 및 용수공급을 위해 설립된 민간투자 전력회사로 사우디 발전과 담수 생산량의 25%를 책임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설계와 조달 시공을 포함한 일괄공사계약방식으로 이 사업을 수주해 250MW급 발전기 2기와 880톤급 보일러 2기 등을 건설한다.
엠코(대표이사 김창희)는 28일 리비아 굽바시 공공주택 2000가구와 기반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한화로 5200억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리비아 정부가 굽바시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굽바시는 리비아 제2의 물류`교통중심지인 벵가지시에서 200여Km 떨어진 인구 10만명의 소규모 도시다.
이 사업은 엠코가 해외에서 수주한 첫 관급공사로 대지면적 1320만㎡ 4층짜리 빌라주택 250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엠코는 설계부터 인력과 장비 자재 등 공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직접 조달하고 책임시공하며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엠코는 50여명의 리비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공사준비에 들어갔다. 현지 사정을 감안해 대형 건설장비 250대를 국내에서 직접 리비아로 운송하고 3500명의 우수 인력을 세계 각국에서 채용키로 했다. 이에 앞서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도 뱅가지 시내 기반시설 공사를 23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정연주)도 2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빅(SABIC)의 계열사인 NIGC(National Industrial Gases Company)로부터 미화 3억달러 규모의 에어 세퍼레이션 유닛(ASU)을 수주했다.
사우디 알-쥬베일(Al-Jubail)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공기를 압축한 후 영하 약 200도의 극저온 상태에서 성분을 분리해 매일 3550톤 규모의 산소, 3600톤 규모의 질소 및 150톤 규모의 아르곤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이센싱, 설계, 조달 및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오승완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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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코 삼성ENG 한화건설, 도시기반 및 플랜트사업 따내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산유국들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라픽(MARAFIQ)사로부터 발전설비 공사를 7.2억달러에 수주했다.
마라픽사는 사우디 최대 산업단지인 주베일 산업도시와 얀부 산업도시의 전력 및 용수공급을 위해 설립된 민간투자 전력회사로 사우디 발전과 담수 생산량의 25%를 책임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설계와 조달 시공을 포함한 일괄공사계약방식으로 이 사업을 수주해 250MW급 발전기 2기와 880톤급 보일러 2기 등을 건설한다.
엠코(대표이사 김창희)는 28일 리비아 굽바시 공공주택 2000가구와 기반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한화로 5200억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리비아 정부가 굽바시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굽바시는 리비아 제2의 물류`교통중심지인 벵가지시에서 200여Km 떨어진 인구 10만명의 소규모 도시다.
이 사업은 엠코가 해외에서 수주한 첫 관급공사로 대지면적 1320만㎡ 4층짜리 빌라주택 250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엠코는 설계부터 인력과 장비 자재 등 공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직접 조달하고 책임시공하며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엠코는 50여명의 리비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공사준비에 들어갔다. 현지 사정을 감안해 대형 건설장비 250대를 국내에서 직접 리비아로 운송하고 3500명의 우수 인력을 세계 각국에서 채용키로 했다. 이에 앞서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도 뱅가지 시내 기반시설 공사를 23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정연주)도 2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빅(SABIC)의 계열사인 NIGC(National Industrial Gases Company)로부터 미화 3억달러 규모의 에어 세퍼레이션 유닛(ASU)을 수주했다.
사우디 알-쥬베일(Al-Jubail)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공기를 압축한 후 영하 약 200도의 극저온 상태에서 성분을 분리해 매일 3550톤 규모의 산소, 3600톤 규모의 질소 및 150톤 규모의 아르곤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이센싱, 설계, 조달 및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오승완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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