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채권시황) 국고채 수익률 강세기조 유지 예상

지역내일 2001-08-05 (수정 2001-08-05 오후 6:35:25)
지난달에는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월대비 35bp하락한 5.58%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5.8%대를 하향돌파하는 강세를 시현하였다.
7월의 수익률 하락추세를 살펴보면 국고채 5년물이 전월대비 20bp하락한 6.0%, 국고채 10년물이 전월대비 보합인 6.78%를 기록한 반면, 통안채 2년물이 전월대비 40bp하락한 5.57%를 기록하고, 통안채 1년물이 전월대비 39bp하락한 5.34%를 기록하며 단기물의 낙폭이 큰 모습이었다. 이는 콜금리인하 기대감속에 단기물이 콜금리 인하시 우선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경기지표의 혼재속에 방향성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단기채 선호현상 등이 반영된 것이다.
경기부진 지속은 수익률 상승제한 요인
6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비 2.7%감소하며 2년 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고, 7월 수출 또한 전년동월비 20% 감소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최근의 경기부진 상황을 알리는 지표들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무색케 하고 있다.
경기부진이 콜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연결되면서 현 금리수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경기가 추가적으로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경기요인 자체는 수익률의 추가하락 요인보다는 수익률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물가안정 전망은 콜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경기가 부진한 반면 물가는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채소류 등 농산물가격 상승과 집세상승 등으로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5% 상승을 기록했지만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전월비 물가상승률 평균이 0.4%인 점을 고려하여 매월 물가상승률이 전월비 0.4%의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은 8월에 4.6%, 9월에 3.5%를 기록하며 하향안정세를 나타낸다. 7월 콜금리 인하시 물가불안이 콜금리인하 반대 입장의 주요인이었음을 고려하면 물가안정세 전망은 8월 콜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8월에 콜금리 인하가 있더라도 수익률의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7월 중순에는 한은총재의 콜금리 인하 시사발언 등으로 월초 5.9%대를 유지하던 국고채 3년물이 5.57%까지 30bp이상 하락하며 콜금리 인하라는 재료를 상당부분 반영하였다. 따라서 콜금리 인하 예상폭이 25bp정도임을 고려하면 콜금리 인하후 수익률 급락의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콜금리가 인하된다면 수익률의 하향안정기조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국채 및 회사채 수급상황은 양호할 듯
이번달 채권만기도래분은 국채 5264억원, 통안채 4조390억원, 회사채 5조4642억원 등 총 13조360억원 가량으로 지난달보다 줄어든 규모이다. 그러나 채권공급물량은 전월에 비해 다소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상반기중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16조3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6% 증가하고 7월 들어서도 만기도래물량의 2배가 넘는 6조2900억원 가량이 발행된 것은 이러한 경향을 잘 반영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점과 최근 MMF수신고가 7월에 7조2000억원 가량이 증가하고 채권형상품도 4조6000억원 가량이 증가하며 채권수요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수급상황은 비교적 양호할 것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8월은 현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 차익매물 우려, 국채 및 회사채 물량부담 등의 수익률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지연 전망, 물가안정세, 한은의 콜금리 인하 기대감, 풍부한 유동성 등 수익률 하락요인이 우세한 가운데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3%~5.8%의 움직임을 보이며 전월말 대비 강보합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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