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에 439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는 44.4% 감소한 규모이지만 1분기보다 272.2% 급증했고 시장 예상치인 약 3500억원을 넘어선 실적이다. 신한지주의 올 상반기 전체 순이익은 557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5% 줄었다.
신한지주가 금융위기 이후 이처럼 뚜렷하게 개선된 실적을 낸 것은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1분기의 두배 이상 늘었고 신한카드와 굿모닝신한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도 모두 개선됐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20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1% 감소했지만 1분기보다는 17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카드 부문을 포함해 2.77%로 1분기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9.3% 감소한 8056억원이지만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처분이익 827억원 등 일회성 요인과 펀드, 주택기금 등 대행업무 수수료 영업의 호조로 1662억원 증가한 399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금액은 377억원 증가한 4632억원이었다. 판매관리비는 급여 반납 등 경비 절감과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전분기보다 1405억원 감소했다.
총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0.89%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59%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 부문의 2분기 순이익은 36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3.1% 증가했다. 신한지주에서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67.1%로 전분기 73.8%보다 감소했다.
순이익을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카드는 2245억원으로 57.5% 증가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701억원으로 631억원 늘었다. 신한생명은 484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신한캐피탈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각각 94억원, 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감독기관이 권고하는 수준까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고,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그룹의 자산 건전성과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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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보다는 44.4% 감소한 규모이지만 1분기보다 272.2% 급증했고 시장 예상치인 약 3500억원을 넘어선 실적이다. 신한지주의 올 상반기 전체 순이익은 557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5% 줄었다.
신한지주가 금융위기 이후 이처럼 뚜렷하게 개선된 실적을 낸 것은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1분기의 두배 이상 늘었고 신한카드와 굿모닝신한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도 모두 개선됐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20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1% 감소했지만 1분기보다는 17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카드 부문을 포함해 2.77%로 1분기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9.3% 감소한 8056억원이지만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처분이익 827억원 등 일회성 요인과 펀드, 주택기금 등 대행업무 수수료 영업의 호조로 1662억원 증가한 399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금액은 377억원 증가한 4632억원이었다. 판매관리비는 급여 반납 등 경비 절감과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전분기보다 1405억원 감소했다.
총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0.89%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59%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 부문의 2분기 순이익은 36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3.1% 증가했다. 신한지주에서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67.1%로 전분기 73.8%보다 감소했다.
순이익을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카드는 2245억원으로 57.5% 증가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701억원으로 631억원 늘었다. 신한생명은 484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신한캐피탈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각각 94억원, 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감독기관이 권고하는 수준까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고,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그룹의 자산 건전성과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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