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주간전망

주식시장도 '휴가중'

지역내일 2001-08-06

뉴욕 일원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더위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도 피서행렬에 가담, 이번주 거래가 그렇게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도 별로 예정된 것이 없다.
7일 공개될 예정인 2분기 생산성 통계는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이미 공표된 다른 경제지표에 추세가 반영됐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새로운 통계로서 인식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이코노미스트들은 분기생산성 수치가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여전히 인플레를 억제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농업분야 생산성은 1.75%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공개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0.1~0.2%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에 따라 변동폭이 큰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핵심물가지수는 0.1~0.2% 올라갔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며 투자자들에게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물가지수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주 나오는 통계수치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기회의 개최 2주전에 발표된다는 점에서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기적으로 지역별 경제상황을 종합해 작성해 만드는 베이지북 내용이 발표되는데 최근 수개월간 그랬던 것 처럼 제조업 분야는 타격을 많이 입고 소매판매 부문과 주택시장이 여전히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그런 형국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있는 기업들의 2.4분기 실적공시 중 이번주 관심을 끄는 것은 시스코 시스템스의 분기실적 발표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업체인 만큼 다른 기술주 주가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시스코가 고전을 하고 있다는 것 외에 다른 뾰족한 내용을 들을 가능성이 별로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시스코는 대기업들과 통신업체들이 경기둔화세 속에 투자를 줄이는 바람에 큰 타격을 입어왔다. 시스코는 7일에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시스코가 이번에 주당 이익 규모가 지난해 2분기의 16센트에서 2센트로 떨어졌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시스코가 상대적으로 고무된 향후 사업전망을 밝힐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코 외에 프럭터앤드갬블, 에뮬렉스, 메트라이프 등이 이번주 분기실적을 공시하게 된다.
한편 지난주에는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반도체주들이 승승장구하는 바람에 뉴욕증시의 주가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메릴 린치가 반도체경기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한 이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라이니어 테크놀로지, 인텔 등을 포함,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 메이커들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주간 전체로 1.84% 상승한 2,066.33에 금요일 장을 막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2% 오른 1만512.78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상승한 1214.35를 나타냈다.

이주의 체크포인트
6일(현지시간) 월요일에는 닷컴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감원을 집계하고 있는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7월 통계를 발표한다. 타임워너 텔레콤이 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화요일 노동부가 2분기 생산성, FRB가 6월 소비자신용을 각각 발표한다. 시스코와 프록터 앤 갬블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프록터 앤 갬블은 다우 30종목중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마지막 기업이다. 월마트와 홈데포가 14일, 휴렛팩커드는 15일 실적을 공개하지만 이들의 분기 결산은 7월말이다.
수요일에는 FRB가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목요일엔 노동부가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및 7월 수출입 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월마트와 시어스 등 주요 소매점들이 7월 동일점포 판매동향을 내놓는다.
싱가포르 증시가 휴장한다.
금요일에는 노동부가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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