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톺아보기]서흥캅셀

제약 캡슐 시장의 선두주자

지역내일 2009-08-24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위원

서흥캅셀은 제약, 건강식품 등에 쓰이는 식용캡슐 제조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식용 캡슐 제품은 내용물과 캡슐이 분리되는 ‘하드공’ 캡슐과 내용물이 분리되지 않는 ‘소프트’ 캡슐로 구분된다. 하드공캡슐은 유한양행의 ‘콘택600’을, 소프트캡슐은 대웅제약의 ‘우루사’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서흥캅셀을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시장 지배적 사업자”라며 “제약시장 성장의 수혜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국내 하드공캡슐 부문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봉 연구위원은 “겉으로 보기엔 간단한 약 껍질이지만 캡슐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먼저 캡슐에 내용물을 투입하는 데 위생, 용량 등 기술적인 조건이 까다롭다. 생산장비의 가격도 하드공캡슐의 경우 1대에 25억원에 달할 만큼 비싸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가 안 되면 이윤을 남기기 어렵다. 그는 “반면 소프트캡슐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아 국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서흥캅셀은 하드공 캡슐에서 매출의 47.1%, 소프트캡슐에서 44.8%가 발생했다.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62.4%, 37.6%로 고른 편이다.
서흥캅셀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37억4000만원으로 74.6% 성장했다. 하드공캡슐 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식물성 캡슐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까지는 소, 돼지 등의 천연 단백질인 콜라겐을 원료로 하는 젤라틴 캡슐 비중이 90%, 식물성이 10%였지만 2분기엔 식물성이 17% 정도로 증가했다.
서흥캅셀은 지난해 말 베트남 생산법인에 10대 규모의 하드공캡슐 생산라인을 구축해 가동중이며 올해 말까지 15대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률은 약 50%.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부천공장도 증설 계획이다.
공 연구위원은 “설비투자가 진행되는 중에도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 왔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