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번에는 필승” … 재보선체제 가동

지역내일 2009-08-27
한나라 “이번에는 필승” … 재보선체제 가동
양산 강릉 9월 중순 공천 … 박희태 공천 최대 변수

한나라당이 오는 10월 28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먼저 뛰어들었다. 한나라당은 27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재보선 공천심사에 들어갔다.
공천심사위원회는 장광근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친이계열에서 3명 친박진영에서 2명이 참여하고 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4월 재보선에서 당이 늦게 대처하면서 전패했다”며 “이번 재보선에서는 공천을 빨리해 주도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야당에 비해 당세가 강하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경남 양산과 강원 강릉에 대해서는 9월 중순까지 후보자 공천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관심은 박희태 대표의 공천여부다. 박 대표는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경남 양산 재보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대표측은 이미 양산 공천을 기정사실화하고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박 대표의 공천과 관련 계파별로 미묘한 기류가 있다. 상대적으로 친박계가 박 대표 공천에 적극적인 반면 친이계에서는 ‘당선가능성’을 기준으로 면밀하게 심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친이계 의원은 “대표가 나가서 떨어지면 당은 망신”이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선가능성을 위주로 공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양산지역의 한나라당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는 박 대표가 김양수 예비후보 등과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에서 누가 출마해도 민주당 등 야권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오고 있어 박 대표를 공천하는 데는 큰 변수가 없다는 관측이다. 문제는 한나라당이 다음달 중순 조기에 공천을 완료했을 경우 야당이 맞춤형 공천, 이른바 ‘표적공천’을 통해 저격수를 내세울 경우 선거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예상도 있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민주당 또는 무소속 후보로 나올 경우 등이다.
박 대표는 최근 양산에 출마할 경우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박 대표의 출마는 당 지도체제의 개편과도 맞물려 있다. 정몽준 최고위원의 대표승계와 이재오 전 의원의 최고위원 진입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당내 불확실성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강원 강릉 재보선에서도 필승전략 하에 조기공천을 통해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친이-친박 양진영에서 후보가 난립하고 있어 공천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경기 안산 상록을 등 수도권 재보선에서는 열세구도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 상승이 수도권 재선거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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