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중기대출 큰 폭 증가

지역내일 2009-09-02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지난달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큰 폭 증가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총수신은 예금금리 인상 등에 힘입어 두 달째 10조원대 급증세를 유지했다.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313조1천977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조8천993억원증가했다.
시중은행의 중기대출은 지난 6월 3천967억원 줄어든 데 이어 7월에도 90억원 감소했지만 지난달 큰 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업은행이 한 달 새 1조2천570억원 늘어나면서 중기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3천264억원 늘었고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천943억원과 2천749억원 증가했다.
은행별 중기대출 목표금액이 없어졌지만, 중기대출이 큰 폭 증가한 것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설투자 자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97조3천709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조5천812억원 늘었다.
월중 증가액은 지난 6월 2조5천285억원에서 7월 1조9천105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 1조5천억원대로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내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6, 7월에 몰리면서 집단대출 위주로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 증가했지만 지난달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당국의 규제와 은행의 심사가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은행의 총수신은 734조1천496억원으로 10조3천883억원 증가했다. 총수신은 지난 4월 1조8천880억원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5월 5조1천786억원, 6월 9조195억원, 7월 10조3천121억원 등으로 증가 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정기예금이 7조9천533억원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지속한 데다 7월 한달간 8조원 이상 급감했던 요구불예금이 펀드 환매자금 유입 등으로 지난달 7조5천147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기 개선 전망으로 시설투자 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기대출이 증가했다"며 "수신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규제와 심사 강화 등 여파로 증가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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