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이런 일도
여당 제안, 야당 환영
여연 서민·교육대책에 야당 이례적 환영
여당의 서민관련 대책에 이례적으로 야당이 환영 논평을 냈다. 서민을 위한 정치권의 정책경쟁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이 1일 개최한 교육정책 토론회이후 원내정당 가운데 가장 강경하다는 진보신당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진수희 소장이 제안한 ‘대입자격고사화’의 방향은 긍정적”이라며 “모처럼 한나라당이 긍정적인 제안을 했으니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여연) 소장 진수희 의원(사진)은 1일 오전 국회회관에서 열린 ‘학생평가 및 교원평가 개혁’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생평가와 교원평가 방식 등 대대적인 개혁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실질적인 교원평가와 대입 자격고사화의 도입을 주장했다. 지난달 24일 여연이 주최한 ‘서민금융 현황분석 및 지원정책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나온 ‘서민신용보증기금’ 설치를 입법화하자는 제안에 민주노동당 등이 적극 환영하고 나오기도 했다. 이날 여연은 5000억원의 재원으로 7조 5000억원 규모의 서민신용보증기금을 설치해 150만명의 저신용 서민층에게 500만원의 생활자금을 저리로 지원하자고 했다.
지난 6월에는 사교육 대책을 내놓자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여야가 함께 공동으로 대안을 마련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여연의 이러한 친서민 행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노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진 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진 소장은 “이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보수의 지지만 가지고 된 것이 아니라 중도적인 서민층의 지원에 따른 것”이라며 “야당이 평소 주장했던 내용을 담고 있어 지지를 받는 것 같다”고 했다.
여연의 친서민정책 행보에는 최근 임명된 정태윤 부소장의 역할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소장은 과거 민중당 출신으로 한나라당내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적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소내에서 체계적으로 안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여연은 앞으로도 저출산 대책 등 서민대책의 핵심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어 여권의 정책결정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여당 제안, 야당 환영
여연 서민·교육대책에 야당 이례적 환영
여당의 서민관련 대책에 이례적으로 야당이 환영 논평을 냈다. 서민을 위한 정치권의 정책경쟁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이 1일 개최한 교육정책 토론회이후 원내정당 가운데 가장 강경하다는 진보신당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진수희 소장이 제안한 ‘대입자격고사화’의 방향은 긍정적”이라며 “모처럼 한나라당이 긍정적인 제안을 했으니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여연) 소장 진수희 의원(사진)은 1일 오전 국회회관에서 열린 ‘학생평가 및 교원평가 개혁’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생평가와 교원평가 방식 등 대대적인 개혁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실질적인 교원평가와 대입 자격고사화의 도입을 주장했다. 지난달 24일 여연이 주최한 ‘서민금융 현황분석 및 지원정책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나온 ‘서민신용보증기금’ 설치를 입법화하자는 제안에 민주노동당 등이 적극 환영하고 나오기도 했다. 이날 여연은 5000억원의 재원으로 7조 5000억원 규모의 서민신용보증기금을 설치해 150만명의 저신용 서민층에게 500만원의 생활자금을 저리로 지원하자고 했다.
지난 6월에는 사교육 대책을 내놓자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여야가 함께 공동으로 대안을 마련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여연의 이러한 친서민 행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노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진 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진 소장은 “이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보수의 지지만 가지고 된 것이 아니라 중도적인 서민층의 지원에 따른 것”이라며 “야당이 평소 주장했던 내용을 담고 있어 지지를 받는 것 같다”고 했다.
여연의 친서민정책 행보에는 최근 임명된 정태윤 부소장의 역할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소장은 과거 민중당 출신으로 한나라당내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적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소내에서 체계적으로 안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여연은 앞으로도 저출산 대책 등 서민대책의 핵심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어 여권의 정책결정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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