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부터 시작된 전세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소형면적에서 시작된 상승세는 중형과 대형 아파트로 이어졌고,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의 오름세는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9월 첫 주 전국 아파트값은 0.22% 올랐다. 서울, 신도시는 물론,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서울은 소형(0.51%), 중형(0.43%)과 함께 대형(0.33%)도 강세를 보이면서 0.45% 올랐다. 신도시는 소형(0.73%), 중형(0.73%) 오름폭 확대로 0.63% 상승했다. 경기도는 중형(0.54%)이 크게 올라 0.45%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은 특히 대형(0.46%) 오름세가 컸다.
서울 구별로는 강서구가 1.27%로 크게 올랐다. 화곡3지구 재건축 이주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 일대 전세물량이 동이 났기 때문이다. 등촌동 등촌아이파크2단지 105㎡가 2억500만→2억4000만원으로, 가양동 가양6단지 59㎡는 8250만→9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0.80%가 오른 광진구는 송파구 잠실동 일대 전세가격이 급등하자 세입자들이 이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전셋집 찾기가 어려워졌다. 관악구(0.67%), 도봉구(0.65%), 성북구(0.63%) 등도 전세가 상승세에 합류했다.
서울 전세가 상승세는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 접근성 뛰어난 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는 중동이 1.3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일산(0.86%), 평촌(0.70%), 분당(0.40%), 산본(0.37%)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안산시(0.82%) 하남시(0.71%) 용인시(0.71%) 의정부시(0.65%) 성남시(0.64%) 등 서울 접근이 수월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근옥 부동산뱅크 시황분석팀 책임연구원은 “8.24 전세대책은 중장기 대책위주여서 당장의 전세가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당분간 입주물량이 늘어날 상황이 아니어서 전세가 상승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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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9월 첫 주 전국 아파트값은 0.22% 올랐다. 서울, 신도시는 물론,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서울은 소형(0.51%), 중형(0.43%)과 함께 대형(0.33%)도 강세를 보이면서 0.45% 올랐다. 신도시는 소형(0.73%), 중형(0.73%) 오름폭 확대로 0.63% 상승했다. 경기도는 중형(0.54%)이 크게 올라 0.45%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은 특히 대형(0.46%) 오름세가 컸다.
서울 구별로는 강서구가 1.27%로 크게 올랐다. 화곡3지구 재건축 이주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 일대 전세물량이 동이 났기 때문이다. 등촌동 등촌아이파크2단지 105㎡가 2억500만→2억4000만원으로, 가양동 가양6단지 59㎡는 8250만→9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0.80%가 오른 광진구는 송파구 잠실동 일대 전세가격이 급등하자 세입자들이 이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전셋집 찾기가 어려워졌다. 관악구(0.67%), 도봉구(0.65%), 성북구(0.63%) 등도 전세가 상승세에 합류했다.
서울 전세가 상승세는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 접근성 뛰어난 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는 중동이 1.3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일산(0.86%), 평촌(0.70%), 분당(0.40%), 산본(0.37%)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안산시(0.82%) 하남시(0.71%) 용인시(0.71%) 의정부시(0.65%) 성남시(0.64%) 등 서울 접근이 수월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근옥 부동산뱅크 시황분석팀 책임연구원은 “8.24 전세대책은 중장기 대책위주여서 당장의 전세가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당분간 입주물량이 늘어날 상황이 아니어서 전세가 상승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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