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싸고 전매제한 짧은 곳 노려라

서울 은평, 인천 송도·청라, 남양주 별내 관심 … 상반기 강세 이어갈지 주목

지역내일 2009-09-07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어느 곳이 주도할까?
상반기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인천 송도·청라지구가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서울 은평 뉴타운이 대규모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전매제한기간도 짧아 부담이 적다. 서울 은평지구는 후분양 단지여서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인천 송도와 청라지구는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전매제한기간이 짧다. 실제 8월까지 올해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10개 단지 가운데 은평뉴타운과 인천 송도, 청라에서 분양한 단지가 8곳이나 차지하고 있다. 하반기 첫 분양에 들어가는 남양주 별내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반기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곳이 많아 상대적으로 보금자리주택의 영향을 덜 받을 전망이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는 주변시세보다 30~50% 가량 싸기 때문에 하반기 공급되는 민간 중소형 아파트 매력이 상대적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보금자리주택 중대형 아파트는 시세의 80% 수준까지 맞춰질 예정이어서 현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이 지역들의 중대형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지역에서 상반기 공급됐던 중대형 아파트들은 대부분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고, 보금자리주택보다 당첨확률이 높다. 지역에 따라 양도소득세 감면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에서는 경기 광교 신도시가 입지나 강남접근성 면에서 인천 청라지구보다 우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청약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관련, 광교 신도시가 청라지구보다 전매제한기간이 길고, 양도소득세 감면 등의 혜택이 적어 투자자들이 몰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 = 서울 은평 뉴타운에서는 12월 3지구 2,7,8,9,10,11단지에서 1813가구 중 146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7㎡로 구성돼 있으며,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
은평3지구는 7월 평균 11대1, 최고 10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2지구에 접해 있어 주목된다. 3-1, 3-2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연말에 분양할 곳은 3-2지구다. 3-2지구는 은평 뉴타운에서도 동쪽에 있어 북한산국립공원과 가장 가깝다. 국도 1호선(통일로), 지하철 3호선 등이 경유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일산~퇴계원), 제2자유로 접근도 쉽다.

◆인천 송도·청라지구 =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는 5월 평균 59대1, 최고 258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지역이다. 이번 달에 송도더샵 그린애비뉴 101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8층 2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33㎡로 구성된다. 비과밀억제권역이어서 84㎡ 이하는 3년, 나머지 주택형은 계약 후 1년 후에 되팔 수 있다.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된다.
상반기 많은 공급물량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끌었던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하반기에도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6개 단지 40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파트의 분양가는 1000만~12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부 중대형 아파트여서 전매제한기간이 1년이다.
이 달에 A35블록에서 골드클래스가 전용면적 116~117㎡ 192가구를 공급한다. A36블록에서는 동문건설이 전용면적 114~125㎡ 734가구를, A37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전용면적 101~121㎡ 75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0월에는 A11블록에 제일건설이 전용면적 101~134㎡ 1071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도 A8블록에 전용면적 94~283㎡ 75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우미건설이 M2블록에 전용면적 101~141㎡ 주상복합 아파트 59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남양주 별내지구 = 하반기에는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첫 분양이 이뤄진다. 7개 단지에서 449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과 가까운데다, 비과밀억제권역이어서 전매제한 기간이 짧다.
쌍용건설이 이 달에 A12-2블록에 전용면적 101~134㎡로 구성된 아파트 652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은 A2-2블록에 전용면적 107~141㎡ 아파트 753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10월에는 대원과 KCC건설이 각각 486가구, 680가구의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