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크레디트 수에즈 퍼스트 보스턴)증권이 13일 국내 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
(Neutral)으로 제시하고 정부와 금융노련의 최근 합의안이 은행구조조정의 속도와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CSFB증권은 "정부와 금융노조가 합의한 은행구조조정안을 보면 정부의 기존 원칙이 대부
분 지켜졌다"며 "정부는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합병작업을 가속화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러한 합병작업이 하나은행과 한미은행 합병 등 우량은행 간 합병을 촉발할 가능성
이 높다"고 예상했다.
CSFB증권은 "올 상반기 각 은행들의 잠정결산 내용을 보면 5개 우량은행 가운데 신한은행
과 주택은행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국민은행 하나은행 한미은행의 실적 추정치
는 5~10% 범위 내에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하향 조정되는 이유에 데헤 CSFB증권은 "무수익여신 분류기준이 최근에 개정돼 이 은행들
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화보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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