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베트남서 ‘성공시대’ 연다

‘대원-투덕 안푸 칸타빌 2차’ 기공식 … 다낭 신도시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지역내일 2009-09-09
8일 오전 베트남 호치민시 남동쪽에 위치한 안푸지역의 대원-투덕 2차 칸타빌 복합건물 현장. 전영우 대원 대표이사, 현지 합작회사인 투덕주택개발의 레치히우(Le Chi Hieu) 사장을 비롯한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레황콴(Le Hoang Qwan)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민간업체 행사장에 인민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레황콴 인민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에서 대원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으며, 우수한 주거 및 업무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전영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사업은 호치민시 발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베트남과 한국간 협력의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칸타빌’ 아파트로 알려진 (주)대원이 베트남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아파트 분양사업은 물론, 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베트남 건설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안푸 칸타빌 1차 100% 분양 = 대원은 2004년 대원-투덕 주택개발 합작회사를 설립하면서 베트남 주택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첫 작품은 2007년 1월 입주를 완료한 안푸 칸타빌 1차 사업. 대지 1만725㎡에 16층 3개동(3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0% 계약 및 임대가 완료돼 배당까지 실시한 사업으로 기록됐다. 이후 베트남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많은 국내 건설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대원은 사업 성공에 힘입어 2차 칸타빌사업에 착수했다. 지하2층 지상36층 2개동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공사다. 주거건물로는 호치민시에서 최고층이다. 1~10층은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이, 10~36층은 아파트 200가구가 들어선다. 예상분양가는 ㎡당 2200~2300달러(3.3㎡당 800여만원). 호치민시에서는 고급아파트에 속한다.
이 외에도 대원은 다양한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지회사인 혼까우와 손잡고 호치민시에서 2007년부터 ‘대우-혼까우 칸타빌’을 짓고 있다. 18층 주상복합 건물로, 2010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130㎡형이 40만~60만달러로, 호치민시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다.

◆최초의 베트남 매립지 신도시 ‘다낭 다푹’ = 베트남 중부 항구도시 다낭 북쪽에 있는 다낭만 해상일원엔 매립작업이 한창이다. 총 210ha 규모로 조성되는 베트남 최초의 매립지 신도시 ‘다푹’ 국제신도시가 들어설 곳이다. 2차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을 대원이 담당하고 있다.
현재 1차 사업부지 85ha 중 35ha를 매립했다. 이 곳에는 아파트(8000가구) 및 빌라 등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이면 매립공사가 완료되고, 본격적인 주택공사가 진행된다. 2011년 5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상주인구 4만, 유동인구 3만 등 7만명이 활동하는 신도시가 탄생한다. 2단계 공사로 진행될 135ha 부지엔 골프장, 빌라, 주상복합,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경제상황을 봐 가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환 상무는 “베트남에 건설되는 최초의 매립지 신도시로서 향후 베트남 매립지사업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응식 대원 해외사업 총괄(전무)은 “당초 한꺼번에 하려던 사업을 2차로 나눠 상황을 봐 가면 진행하고 있다”며 “우려가 많지만 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원은 하노이에서도 신도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우, 코오롱, 경남, 통일 등과 THT 개발회사를 설립, 하노이에서 신도시를 짓고 있다. 현재 토지보상 중이며, 내년이면 일부 부지에 착공이 들어갈 예정이다.
호치민시 =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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