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서 김창조 등 3대 명인 가야금 첫 공개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가야금 산조의 명인 김창조(1865-1919) 선생과 그의 손녀 난초 김죽파(1911-1989)선생이 연주한 가야금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9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18일 개막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 `樂-소리''전에서 김창조 선생과 김죽파 선생, 황병기 선생의 가야금이 선보인다.
`죽파의 방''에 전시될 이들 명인의 가야금은 50-150여년전 제작된 가야금으로 실제 연주도 할 수 있다.
김창조 선생이 쓰던 가야금은 제작 연도는 확실하지 않지만 1860-187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손녀인 김죽파 선생이 물려받은 것을 양승희 선생이 소장하던 중 이번 행사에 전시하게 됐다.
김죽파 선생의 가야금은 60여년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역시 양승희 선생이 소장하던 가야금이다.
황병기 선생은 80-90여년된 가야금을 디자인비엔날레를 위해 선뜻 공개했으며 가야금 보호를 위해 특수유리 속에 넣어져 일반에 공개된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혜금, 피리, 아쟁, 생황 등 100여개의 우리 전통 악기가 전시되며 관람객들이 악기 아래를 지날 때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가야금 산조의 틀을 만든 것으로 평가받는 김창조 선생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손녀인 김죽파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제자에게 가야금 산조를 전수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영일 큐레이터는 "가야금은 2천년전부터 디자인된 전통악기인데 15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며 "무뚝뚝한 옛 디자인에서 점차 화려한 모양새로 변화하고 있지만 디자인적인 발전과 함께 선인들의 훌륭한 소리도 계승.발전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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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가야금 산조의 명인 김창조(1865-1919) 선생과 그의 손녀 난초 김죽파(1911-1989)선생이 연주한 가야금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9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18일 개막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 `樂-소리''전에서 김창조 선생과 김죽파 선생, 황병기 선생의 가야금이 선보인다.
`죽파의 방''에 전시될 이들 명인의 가야금은 50-150여년전 제작된 가야금으로 실제 연주도 할 수 있다.
김창조 선생이 쓰던 가야금은 제작 연도는 확실하지 않지만 1860-187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손녀인 김죽파 선생이 물려받은 것을 양승희 선생이 소장하던 중 이번 행사에 전시하게 됐다.
김죽파 선생의 가야금은 60여년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역시 양승희 선생이 소장하던 가야금이다.
황병기 선생은 80-90여년된 가야금을 디자인비엔날레를 위해 선뜻 공개했으며 가야금 보호를 위해 특수유리 속에 넣어져 일반에 공개된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혜금, 피리, 아쟁, 생황 등 100여개의 우리 전통 악기가 전시되며 관람객들이 악기 아래를 지날 때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가야금 산조의 틀을 만든 것으로 평가받는 김창조 선생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손녀인 김죽파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제자에게 가야금 산조를 전수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영일 큐레이터는 "가야금은 2천년전부터 디자인된 전통악기인데 15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며 "무뚝뚝한 옛 디자인에서 점차 화려한 모양새로 변화하고 있지만 디자인적인 발전과 함께 선인들의 훌륭한 소리도 계승.발전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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