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노무현 평가전 치르겠다”

친노 대표 5인 민주당에 송인배 전비서관 공천 요청

지역내일 2009-09-10
친노세력이 경남양산의 10월 재보선을 노무현 전대통령 평가전으로 치르겠다고 나섰다.
노무현 전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대표적인 인물 5명이 10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방문하여 송인배<사진>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공천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와 문재인 전 비서실장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과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등 5명은 오늘 오후 3시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방문해 송 전 비서관을 민주당 후보로 내세워 양산재보선을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평가전으로 치르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친노 대표인물 5명이 함께 공개적으로 민주당 대표를 만나서 공천을 요구하는 행위 자체가 ‘노무현 평가전’을 부각시키는 위한 퍼포먼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산재보선에는 한나라당 박희태 전대표가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영남권 복판에서 친노세력이 한나라당의 전 대표를 상대로 빅매치를 치르겠다는 계획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그동안 문재인 전 비서실장의 이 지역 출마를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문 전비서실장이 송 전비서관의 공천을 공식적으로 요청함에 따라 민주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10일 내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양산에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이 출마가 예상되는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평가전을 치르자는 차원에서 송 전 비서관의 공천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송 전 비서관의 무소속 출마보다는 민주당 공천을 받을 경우 지지율이 훨씬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 공천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송 전 비서관은 현재 당적을 갖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송인배 전 비서관은 노 전대통령의 49재가 끝난 7월10일경에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신당결성을 추진하는 친노세력의 또다른 한축도 양산재보선에서는 송인배 전 비서관을 전폭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노신당파인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다른 야당의 공천을 지켜보긴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우선적인 지원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천 대변인은 이날 한 방송인터뷰에서 “한나라당에 반대하고 승리하기 위한 민주주의 연대에 앞장서기 위해 민주진영의 후보 또는 최선의 후보를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양산에서 노무현 평가전을 치르게 될 경우 경기 안산상록을에 검토됐던 안희정 최고위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안 최고위원 자신이 강력히 고사하고 있는데다, 노무현 평가전의 초점을 양산으로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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