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천경쟁 ‘1대1 구도’ 압축

양산·강릉 주말 여론조사 … 14일 오후 공심위 결정 가능성

지역내일 2009-09-14
한나라당 10월 재보궐선거 일부 지역 공천이 1대1 구도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당 공천심사위는 경남 양산과 강원 강릉 두 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4일 공천 여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지만 경쟁이 치열해 최종 결론이 유보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공심위는 지난주말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와 외부여론조사 기관 2곳을 통해 양산과 강릉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였다. 공심위는 이 결과를 토대로 두 곳에 대한 공천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한 공심위원은 14일 오전 “오늘 오후에 예정된 공심위에서 공천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경쟁이 워낙 치열해 발표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지역구별로 1대1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이들 후보간에 우열을 가리기 힘든데다 일부 후보의 이의제기로 인해 발표를 늦출 수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양산은 그동안 여론조사와 지역민심을 검토한 결과 박희태 전 당 대표와 김양수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각축을 벌인다는 관측이다. 공천심사 막판에 당 안팎에서 ‘박희태 동정론’이 부각되자 김 전 비서실장은 ‘대리면접’ ‘여론조사기관 불공정’ 주장으로 맞불을 놓으며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김 전 비서실장측은 “불공정한 심사를 통해 공천에 떨어지면 무소속 출마를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강릉은 친이 권성동 전 청와대 비서관과 친박 심재엽 전 의원으로 경쟁이 좁혀졌다. 한때 친박 배려차원에서 심 전 의원 공천설이 유력했지만 여론조사 결과에 비춰 권 전 비서관을 공천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거세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후폭풍이 심상치않을 전망이다.
안산 상록을과 수원 장안은 추후 여론조사와 야당 공천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강성옥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외지에서 거물이 와서 선거를 한다해서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략공천 가능성을 낮게점쳤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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