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탐방 - 현대산업개발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집 벽은 내 마음대로”
단지 조경과 아파트 외관, 사용자 맞춤형 내부 구성을 고루 갖춘 아파트를 찾기 쉬운 일은 아니다. 경기도 수원 권선구에 분양을 앞둔 현대산업개발 인 ‘아이파크 시티’를 보면 이러한 조건에 충족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아이파크 시티는 현대산업개발이 권선구 일대에 6594가구 규모로 개발하는 주거단지다. 면적이나 입주물량만 본다면 미니 신도시급이다. 이 단지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벤 판 베르켈과 조경설계가인 로드 베이크 발리옹 등 굵직한 인물들을 내세워 화제가 된 곳이다. 이들의 명성만큼 단지의 조경에 큰 투자를 했다. 조경 공간은 모두 45개로 나뉠 정도다.
특히 아파트 내부는 기둥식 구조가 적용돼 자유로운 내부 평면을 구성할 수 있다. 대개 건축물이 위층의 무게를 벽과 기둥이 나누어 버티는데 반해 아이파크 시티는 무게 부담을 벽이 아닌 기둥 홀로 받는 형식이다. 이 기둥은 그동안 벽이 부담하던 진동과 소음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기술 덕분에 욕실과 거실, 주방의 벽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변형 벽체를 적용했다. 부부 침실을 제외한 작은 방의 모든 벽을 없앨 수 있고, 필수 벽을 남기고 모든 구조를 연결시킬 수도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벽을 옮길 수 있다는 얘기다.
견본주택은 모두 발코니를 확장해 놓았다. 최소 33㎡ 발코니 대신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수납장과 세탁실을 배치해 갑작스런 손님의 방문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작은 주택형이나 큰 주택형 모두 동일하다. 면적만 차이가 나지 기본 기술과 핵심 설계 내용은 같다.
어느 아파트 분양이나 최고층, 최고 면적에 눈길이 가는데 아이파크 시티의 202㎡ 주택형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다. 국내 최초로 더블하이트 하우스 설계가 적용됐다. 거실 높이가 기준층의 2개층 높이에 달한다. 침실을 비롯한 공간은 기준 높이지만 거실의 천정고는 5m에 달한다. 설계도를 보면 아래층 ‘┖’자형이고 그 위층은 다시 엇갈린 ‘┘’자 형이 포개지는 형식이다. 각 층이 톱니바퀴가 물린 것과 같은 모양이다. 아파트지만 타운하우스에 들어선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12가구 1개동과 13가구 1개동 등 25가구만 공급된다.
내달 4일 견본주택을 정식으로 문을 연 뒤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7개 면적에 15개 주택형이 선보인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1단지 543가구와 3단지 793가구로 모두 1336가구다.
사진캡션
수원 아이파크 시티 202㎡ 더블하이트 거실. 천정고가 5m에 달한다.
사진 현대산업개발 제공
수원=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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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벽은 내 마음대로”
단지 조경과 아파트 외관, 사용자 맞춤형 내부 구성을 고루 갖춘 아파트를 찾기 쉬운 일은 아니다. 경기도 수원 권선구에 분양을 앞둔 현대산업개발 인 ‘아이파크 시티’를 보면 이러한 조건에 충족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아이파크 시티는 현대산업개발이 권선구 일대에 6594가구 규모로 개발하는 주거단지다. 면적이나 입주물량만 본다면 미니 신도시급이다. 이 단지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벤 판 베르켈과 조경설계가인 로드 베이크 발리옹 등 굵직한 인물들을 내세워 화제가 된 곳이다. 이들의 명성만큼 단지의 조경에 큰 투자를 했다. 조경 공간은 모두 45개로 나뉠 정도다.
특히 아파트 내부는 기둥식 구조가 적용돼 자유로운 내부 평면을 구성할 수 있다. 대개 건축물이 위층의 무게를 벽과 기둥이 나누어 버티는데 반해 아이파크 시티는 무게 부담을 벽이 아닌 기둥 홀로 받는 형식이다. 이 기둥은 그동안 벽이 부담하던 진동과 소음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기술 덕분에 욕실과 거실, 주방의 벽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변형 벽체를 적용했다. 부부 침실을 제외한 작은 방의 모든 벽을 없앨 수 있고, 필수 벽을 남기고 모든 구조를 연결시킬 수도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벽을 옮길 수 있다는 얘기다.
견본주택은 모두 발코니를 확장해 놓았다. 최소 33㎡ 발코니 대신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수납장과 세탁실을 배치해 갑작스런 손님의 방문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작은 주택형이나 큰 주택형 모두 동일하다. 면적만 차이가 나지 기본 기술과 핵심 설계 내용은 같다.
어느 아파트 분양이나 최고층, 최고 면적에 눈길이 가는데 아이파크 시티의 202㎡ 주택형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다. 국내 최초로 더블하이트 하우스 설계가 적용됐다. 거실 높이가 기준층의 2개층 높이에 달한다. 침실을 비롯한 공간은 기준 높이지만 거실의 천정고는 5m에 달한다. 설계도를 보면 아래층 ‘┖’자형이고 그 위층은 다시 엇갈린 ‘┘’자 형이 포개지는 형식이다. 각 층이 톱니바퀴가 물린 것과 같은 모양이다. 아파트지만 타운하우스에 들어선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12가구 1개동과 13가구 1개동 등 25가구만 공급된다.
내달 4일 견본주택을 정식으로 문을 연 뒤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7개 면적에 15개 주택형이 선보인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1단지 543가구와 3단지 793가구로 모두 1336가구다.
사진캡션
수원 아이파크 시티 202㎡ 더블하이트 거실. 천정고가 5m에 달한다.
사진 현대산업개발 제공
수원=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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