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도심 교통체증 심각

:‘천국’에서 ‘지옥’으로

지역내일 2000-10-20
창원시의 교통체증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최근 도심내 속속 들어서고 있는 대형 판매시설들로 인해 일부 지역에 국한되던 교통체증은 도시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창원점이 시외주차장 인근에 문을 열었다. 오픈행사 기간 내내 이 일대 도로는 몰려드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다. 특히 퇴근시간 마산 방향으로 가는 차량 등으로 명곡로타리에서 시외주차장에 이르는 길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IMF로 인해 중단된 인근 하이웨이백화점, 파티마병원 등이 들어설 경우 교통체증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창원시내에서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창원시청 로타리도 내년 롯데백화점이 개장하면 ‘엉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옆 동아그룹 부도로 개장이 지연되고 있는 정우월드빌딩이 문을 열면 로타리는 제기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창원시민생활체육관 인근에도 대형병원 재래시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원시청 로타리는 현재도 출퇴근 차량으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11월말로 예정된 창원경륜장 개장은 ‘불난데 기름붓는 격’이다.
사정이 이럼에도 창원시는 설계변경을 통한 대형시설의 건축규모 늘이기에 눈감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 홈플러스는 건축허가면적이 애초 4만7150.95㎡에서 5만3631㎡로 6480.91㎡로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애초보다 3000㎡ 늘어났다.
창원시의 교통난은 인근 마산시의 교통체증과 연계돼 해결책 마련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창원시는 오는 12월 ‘교통중기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지하차도, 고가도로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한 여러가지 안이 제시돼 있다. 하지만 “계획일 뿐이다”라는 창원시 관계자의 말처럼 뾰족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전국에서 가장 쾌적한 교통환경’이라던 창원시의 명성은 옛말이 되고 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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