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 ‘비싸도 산다’
강남아파트 고가 낙찰 급증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6계에서 진행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전용 101㎡는 첫 입찰에서 6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11억 원의 111.56%인 12억 6,000여만 원에 낙찰됐다.
이처럼 강남권아파트 경매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감정가보다 비싸게 사들이는 고가낙찰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서울지역 경매시장을 분석한 결과 9월(1~15일까지) 강남권아파트 경매물건(132건)중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된 ‘고가낙찰’은 23건으로 전체의 17.42%를 차지했다.
이는 이달 서울지역 아파트 고가낙찰건수(45건)의 절반을 차지하고 지난달 같은 기간 강남권아파트 고가낙찰 건수(4건) 보다 무려 6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또 9월 강남권아파트 낙찰물건 3건 중 1건이 고가낙찰이 된 셈이다.
이는 정부의 금융규제(DTI)를 피해갈 수 있고, 과거 집값 상승기 때 강남권 집값 상승폭이 다른 지역보다 컸던 만큼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에 따른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올 초 까지만 해도 월 4건 이하였던 강남권아파트 신건낙찰 건수는 이달 들어서만 16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법원경매에 처음 나오자마자 바로 낙찰되는 신건 낙찰 건수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편 강남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에 비해 3.47%p 상승한 92.41%을 기록했고, 낙찰률도 7.60%p 오른 48.48%을 나타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대응차원에서 대출규제가 적고 과거 집값 상승이 컸던 강남권부동산으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고가낙찰 받을 경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까지 고려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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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파트 고가 낙찰 급증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6계에서 진행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전용 101㎡는 첫 입찰에서 6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11억 원의 111.56%인 12억 6,000여만 원에 낙찰됐다.
이처럼 강남권아파트 경매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감정가보다 비싸게 사들이는 고가낙찰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서울지역 경매시장을 분석한 결과 9월(1~15일까지) 강남권아파트 경매물건(132건)중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된 ‘고가낙찰’은 23건으로 전체의 17.42%를 차지했다.
이는 이달 서울지역 아파트 고가낙찰건수(45건)의 절반을 차지하고 지난달 같은 기간 강남권아파트 고가낙찰 건수(4건) 보다 무려 6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또 9월 강남권아파트 낙찰물건 3건 중 1건이 고가낙찰이 된 셈이다.
이는 정부의 금융규제(DTI)를 피해갈 수 있고, 과거 집값 상승기 때 강남권 집값 상승폭이 다른 지역보다 컸던 만큼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에 따른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올 초 까지만 해도 월 4건 이하였던 강남권아파트 신건낙찰 건수는 이달 들어서만 16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법원경매에 처음 나오자마자 바로 낙찰되는 신건 낙찰 건수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편 강남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에 비해 3.47%p 상승한 92.41%을 기록했고, 낙찰률도 7.60%p 오른 48.48%을 나타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대응차원에서 대출규제가 적고 과거 집값 상승이 컸던 강남권부동산으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고가낙찰 받을 경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까지 고려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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