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

지역내일 2009-09-21
국립동요제 ‘만파식적’ 대상

국립국악원이 지난 18일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 제23회 ‘2009 국악동요제’의 대상에 박주만씨가 작곡한 ‘만파식적’이 선정됐다.
‘만파식적’은 신라시대에 연주하기만 하면 나라의 근심과 걱정이 사라졌다는 신비한 피리 만파식적의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한 곡으로 초등학생 13명으로 구성된 동요드림 중창단이 노래했다.
전체 공모된 110곡 중 12개의 본선진출 곡이 경합을 벌였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 트로피가, 우수상(국립국악원장상)을 수상한 ‘매앰맴(임수연 작곡)’, ‘이여이여할망(이기경 작곡)’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 트로피가 전달됐다.
1987년에 시작해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한 국악동요제는 지금까지 총 281곡의 국악동요를 탄생시켰다. 이중 11곡의 수상곡이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우리 음악의 교육과 보급에 공헌해 왔다.


윤이상작곡상 대상에 부르고스

스페인 작곡가 마누엘 마르티네스 부르고스가 ‘2009 윤이상 작곡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마드리드 왕립음악원을 졸업한 부르고스는 19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다양한 문화권의 휘파람 소리를 음악적으로 풀어낸 ‘시빌루스(Sibilus)’로 대상을 수상, 상금 2만 달러를 받았다.
윤이상의 작곡 정신을 기리고, 동서양의 음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07년 제정돼 2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에서는 23개국에서 총 7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가운데 예심을 통해 5편이 결선에 올라 이날 정치용이 지휘하는 원주시립교향악단의연주로 경연을 펼쳤다.
심사 위원으로는 진은숙(베를린 도이치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작곡가), 루돌프 켈터본(스위스 바젤 음악원 원장), 양리칭(중국 상해음악원 원장), 트리스탄 뮤레이(미국 콜롬비아대 작곡과 학과장), 요하네스 쇨호른(독일 쾰른음대 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가족’, ‘사랑’의 조각가 민복진 회고전

60여년을 한결같이 조각작업에 몰두해온 민복진의 회고전이 25일부터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인간의 사랑과 소망을 표현한 조각 4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는 일생의 작품들을 수록한 화집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 작가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이 ‘가족’과 ‘사랑’, ‘대화’ 등을 주제로 한 작업을 해왔다. 작가의 손에서 모나지 않고 둥글게 다듬어진 브론즈나 대리석 덩어리의 양감은 가족의 사랑, 모정(母情)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표현한다.
작가는 60여년을 작업했지만, 개인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조각을 시작한 지 30년이 지난 1984년 57살의 나이에 첫 개인전을 열었을 정도로 신중한 태도로 작품을 발표했다.
전시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02-734-0458.


‘한국시의 큰 별들과 함께 하는 문학축제’ 개최

김남조(82) 시인의 작품 속에 담긴 생명과 사랑정신을 되새기는 시 축제가 마련된다.
경기도 이천시가 주최하고 목월문학포럼과 이천문협이 주관하는 ‘한국시의 큰별들과 함께 하는 문학축제’가 25일 오후 이천 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박목월 시인을 주제시인으로 했던 1회에 이어 김남조 시인을 주제시인으로 초대해 시인의 시에 담긴 생명과 사랑의 정신을 돌아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김 시인이 ‘나는 왜 시를 쓰는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근배, 오세영 시인 등이 ‘김남조 선생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대담을 갖는다.
또 김 시인이 자신의 시 가운데 생명의 존귀함과 사랑의 위대함을 노래한 시편을 직접 뽑아 여러 시인들과 이천시민들이 함께 낭독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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