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신협탐방-안양 미래신협/약사신협에서 지역신협으로 도약

지역내일 2001-08-10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에 위치한 미래신협(이사장 성귀현·51)은 작지만 알찬 신협이다.
미래신협은 지난 89년 단체신협인 안양시약사회 신용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당시 약사회 회원들이 모은 5천만원으로 신협운동을 시작, 50억원 자산규모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IMF 이듬해인 98년, 미래신협은 당시 안양시약사회 신용협동조합에서 경기약사신협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영역을 확대했다.
경기약사신협으로 확대된 이후 99년 12월과 2000년 4월,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수원시(20억)와 성남시 약사회(35억) 새마을금고를 연이어 흡수하고 안양 의왕 군포 안산 시흥 용인 등을 토대로 240%의 양적 성장을 이뤘다.
또 IMF 당시 은행들이 지점간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손쉽게 업무시스템을 인수하면서 지역 신협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난해 지역신협으로 도약을 꿈꾸며 ‘미래신협’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미래신협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자산 165억원, 조합원 2664명 규모로 성장했다.
성귀현 미래신협 이사장은 신협설립 이후 한시도 신협을 떠나본 적이 없는 신협맨. 현재 신협경기지연협의회장과 중앙회이사를 맡고 있는 성 이사장은 “직원들이 적극적의식을 갖도록 해 신협운동을 좀 더 즐겁게 하는 것이 무한경쟁시대의 미래신협의 상”이라며 “더불어 잘사는 복지사회 건설을 추구하는 신협이 최고의 가치”라고 강조한다.
미래신협은 약사가 주 조합원이란 특성을 살려 대출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은행연계업무가 실시되면서 의료보험공단에서 약사조합원에게 입금되는 의료보험이체금액이 월 평균 25∼30억원씩 자립예탁금으로 입금, 자산의 30%가 요구불예탁금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 의료보험이체신청과 함께 마이너스 무보증 대출(1000만원)이 신청 즉시 이뤄지고 있어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자리잡고 있고 온라인 수수료감면 및 대출시 우대금리 적용 혜택도 준다.
공제사업에서도 98년 연금공제 1위, 99년 무지개공제 1위, 2000년 공제신계약5군 1위 등 3년연속 1위를 수상했다.
예수탁업무와 공제사업 외에도 지역사회개발사업으로 의약품 도매허가를 취득, 의약품 도매업을 통해 직원 인건비의 30%를 충당하는 한편, 약사조합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을 판매,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전체 직원 15명 중 10명의 영업사원들이 약사 조합원들을 방문해 금융업무와 의약품영업은 물론, 남는 약품교환 및 세금납부 등 조합원들의 손발이 되어 가족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상의 미래신협 상무는 “이익위주의 금융거래보다 현실적으로 이용 출자배당, 의약품 이용고배당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 공동유대 정신에 입각한 진짜 신협”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신협은 올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지역신협으로 뿌리를 내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격주근무 토요일마다 가가호호 방문하며 신협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공격적 마케팅 결과 지난해말 약사조합원 거래와 일반인 거래 비중이 80대 20이던 것이 올해 상반기가 지난 현재 60대 40수준으로 올라왔다. 미래신협측은 올해 안으로 일반인 거래비중이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금융거래 외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는 등 조합원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될 신협으로 도약하고 있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