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스닥지수가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블루칩은 주말에 반등하는 등 혼란스러웠던 뉴욕증시는 이번주 소매매출과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의 발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물론 실적발표가 예정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BEA시스템, 휴렛패커드, 델컴퓨터, 시에나, 그리고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마트와 홈디포 등 굵직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단히 변수가 많다.
지난주에는 경제지표, 기업실적 모두 악재 투성이였다. 가장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것이 바로 미국내 12개 지역의 제반 경제활동 상황을 파악하게 해주는 연준의 베이지북이었다.
기업관련 소식으로는 단연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악화 전망이 화두가 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생필품 업체 P&G는 설립이후 처음으로 4회계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보험 자이언트인 애트나도 의료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주당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94%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디렉트TV를 보유한 휴즈 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에코스타 커뮤니케이션이 292억달러의 인수제의를 내놓은 것도 주목을 받았다.
기업들의 실적에 관한 한 뉴욕증시가 워낙 시달리고 실망한 탓에 이제 증시의 관심은 과연 경기회복의 시그널이 언제쯤 나타날 것인가 하는데 있다. 금주에도 화요일에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소프트웨어업체인 BEA시스템이, 수요일에는 브로케이드, 네트웍 어플라이언스, 목요일에 휴렛패커드, 아날로그 디바이스, 델컴퓨터, 시에나 등 굵직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실적내용에 따라 장세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강도면에서는 아무래도 기업실적보다는 경제지표의 파괴력이 최근들어 월등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오는 화요일 발표될 7월중 소매매출이 관심의 대상이다. 소비자들의 씀씀이를 가늠케 해줄 이 지표는 그간 미국 경제를 그나마 불황으로 몰아 넣지 않은 요인중의 하나가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지 않았다는 점임을 감안하면 내용이 좋지 않을 경우 불황론도 설득력있게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에 0.2% 증가했던 소매매출은 7월에는 0.2%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수요일에 발표될 6월중 사업재고와 7월중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도 제조업부문의 위축정도를 다시 한번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어 목요일에는 7월중 주택착공,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필라델피아 연준의 서베이, 금요일에는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어느 주에 못지않은 바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edaily 김상석 뉴욕특파원
이주의 체크포인트
13일(현지시간)에는 메이백화점이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순이익은 35센트로 1년전 같은 기간의 41센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행(BOJ)가 정책위원회를 열고 다음날 추가 정책 완화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상무부가 7월 소매판매동향을 발표한다. 월마트와 홈디포가 분기실적을 공시한다. 두 기업 모두 주당 순이익은 37센트로 전분기의 36센트를 소폭 웃돌 것으로 보인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이날 실적을 공개한다.
수요일에는 상무부가 6월 기업재고동향을, FRB는 7월 산업생산과 가동률 지수를 각각 발표한다.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와 페더레이트 백화점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한국을 비롯,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칠레, 인도의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목요일에는 노동부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상무부가 7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를 각각 발표한다. 전달 0.2% 상승했던 CPI는 7월 0.1%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휴렛팩커드와 델컴퓨터, 광섬유 제조업체인 시에나 등이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금요일에는 상무부가 6월 무역수지 동향을 발표한다. 무역수지는 전달보다 미시건대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추정치)가 나온다.
지난주에는 경제지표, 기업실적 모두 악재 투성이였다. 가장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것이 바로 미국내 12개 지역의 제반 경제활동 상황을 파악하게 해주는 연준의 베이지북이었다.
기업관련 소식으로는 단연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악화 전망이 화두가 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생필품 업체 P&G는 설립이후 처음으로 4회계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보험 자이언트인 애트나도 의료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주당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94%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디렉트TV를 보유한 휴즈 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에코스타 커뮤니케이션이 292억달러의 인수제의를 내놓은 것도 주목을 받았다.
기업들의 실적에 관한 한 뉴욕증시가 워낙 시달리고 실망한 탓에 이제 증시의 관심은 과연 경기회복의 시그널이 언제쯤 나타날 것인가 하는데 있다. 금주에도 화요일에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들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소프트웨어업체인 BEA시스템이, 수요일에는 브로케이드, 네트웍 어플라이언스, 목요일에 휴렛패커드, 아날로그 디바이스, 델컴퓨터, 시에나 등 굵직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실적내용에 따라 장세가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강도면에서는 아무래도 기업실적보다는 경제지표의 파괴력이 최근들어 월등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오는 화요일 발표될 7월중 소매매출이 관심의 대상이다. 소비자들의 씀씀이를 가늠케 해줄 이 지표는 그간 미국 경제를 그나마 불황으로 몰아 넣지 않은 요인중의 하나가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지 않았다는 점임을 감안하면 내용이 좋지 않을 경우 불황론도 설득력있게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에 0.2% 증가했던 소매매출은 7월에는 0.2%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수요일에 발표될 6월중 사업재고와 7월중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도 제조업부문의 위축정도를 다시 한번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어 목요일에는 7월중 주택착공,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필라델피아 연준의 서베이, 금요일에는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어느 주에 못지않은 바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edaily 김상석 뉴욕특파원
이주의 체크포인트
13일(현지시간)에는 메이백화점이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순이익은 35센트로 1년전 같은 기간의 41센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행(BOJ)가 정책위원회를 열고 다음날 추가 정책 완화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상무부가 7월 소매판매동향을 발표한다. 월마트와 홈디포가 분기실적을 공시한다. 두 기업 모두 주당 순이익은 37센트로 전분기의 36센트를 소폭 웃돌 것으로 보인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이날 실적을 공개한다.
수요일에는 상무부가 6월 기업재고동향을, FRB는 7월 산업생산과 가동률 지수를 각각 발표한다.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와 페더레이트 백화점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한국을 비롯,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칠레, 인도의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목요일에는 노동부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상무부가 7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를 각각 발표한다. 전달 0.2% 상승했던 CPI는 7월 0.1%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휴렛팩커드와 델컴퓨터, 광섬유 제조업체인 시에나 등이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금요일에는 상무부가 6월 무역수지 동향을 발표한다. 무역수지는 전달보다 미시건대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추정치)가 나온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