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교통(주) 종업원 지분 65%

부도덕한 경영자 복귀 저지 … 직원들간 갈등 없어져

지역내일 2001-08-12 (수정 2001-08-12 오후 10:59:23)
서울시내 한 버스업체 종업원들이 회사 주식의 65%를 확보하면서 ‘직장의 안정성’이 눈에 띄게 좋아져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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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월계동에서 용산구 동부이촌동까지 운행되는 38번을 비롯, 38-2 448 449 411 803번 등 총 6개의 노선버스를 운용하고 있는 진아교통(주)(서울시 노원구 월계3동)가 주인공이다. 이곳 종업원 2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올해 5월 17일 주주가 됐다.
이런 흐름을 주도해온 나형태(48) 노조 위원장은 “부도덕한 경영자(대주주)가 경영일선에 복귀하려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이를 막아야겠다는 공감대가 직원들 사이에 형성됐다”며 “알아보니 가장 좋은 방법은 직원들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사장으로 있다가 지난 99년 8월 주주총회 때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던 박 모씨는 직원들이 주주가 되는 것에 강력 반발, 올 5월 주총 때 지지세를 규합했다. 하지만 박씨를 제외한 기존 주주들은 ‘종업원들이 주주가 되겠다’는 뜻에 지지를 보냈다.
진아교통(주)노조의 경영참여 활동을 지원해 왔던 노동자기업인수지원센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부도덕한 경영자보다는 양심적인 종업원들의 말을 기존 주주들이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직원들이 주주가 된 뒤, 갈등이 없어지고 직장과 운명을 같이 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돼 자발적으로 일을 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24시 30분이면 끝나던 막차가 새벽 1시까지로 30분 늘어난 것도 진아교통(주)가 종업원지주회사로 탈바꿈한 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한 일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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