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촌 기획을 통해 국내외 취재현장에서 만난 이들과 농촌정책의 역사 속에서 ‘금수강촌 사업의 성공을 위한 일곱가지 원칙’을 꼽아봤다. 모두 상식에 가까운 이야기들이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듯 ‘살고 싶고, 가고 싶은’ 금수강촌도 끊임없는 땀과 열정을 요구하고 있다. 편집자
쥱 과거와 소통하며 미래를 연다
금수강촌운동의 성공을 위한 첫 원칙은 ‘계승과 발전’이다. 오현석 지역아카데미 대표는 “역대 정부가 추진한 농촌정책의 장점과 성과를 계승하고 한계와 오류를 극복하며 나가야 한다”며 “유럽연합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의 경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계승과 발전은 일하는 방식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한 산업도구가 매력있는 자산으로 살아나기도 한다. 네덜란드 잔강유역의 잔스 풍차마을은 17세기 네덜란드의 부와 영광을 상징한 풍차를 21세기 관광자원으로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마을의 역사와 전통도 다른 곳과 차별화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자산이 될 수있다. 일본 치바현 카토리시의 사하라 마쯔리(축제)와 카토리 신궁은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인근 이타코시를 찾는 방문객의 6배 이상이다.
한국의 문경시도 폐광을 관광자원으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쥲 긴 시간이 필요하다
살고 싶고, 가고 싶은 마을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세계인이 찾는 독일 라인강변은 로마시대부터 이어오는 고성들과 하이네 시인이 노래한 로렐라이언덕의 전설, 그리고 포도밭들이 어울려 있다. 2000년의 역사가 강변 마을에 녹아있고 독일인들은 풍경과 역사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건축행위도 규제하고 있다.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수강촌사업을) 서두르지 말고 느리게 하면 좋겠다”며 “주민들이 충분히 체화해서 할 수 있도록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 진안군에서 마을종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박천창 능길권역경영위원장은 “5억원 정도 예비예산을 편성해서 금수강촌운동을 희망하는 지역의 대표나 주민을 먼저 교육시키면 서로 배우면서 사업계획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쥳 ‘자본유치로 대박’ 꿈 버려라
금수강촌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대규모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쉽게 성공하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남부 독일의 관광지 퓌센의 파울 라카브 시장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퓌센만의 매력을 보러 먼 길을 온 사람들”이라며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대형호텔 등을 유치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형 호텔은 퓌센시민들이 제공하는 작고 오래된 호텔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정해진 한국농어촌공사 금수강촌사업단 명품마을팀장은 “영동의 와인코리아처럼 집념을 가진 사업자와 지자체 그리고 주민들이 결합된 제3섹터형 경영체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와인코리아는 포도 주산지인 영동지역에서 와인을 제조·판매해 지역 농가의 농업소득과 농외소득향상에도 기여한다.
쥵 미래지향적 가치를 개발하라
사람들은 보다 나은 미래를 지향한다. 금수강촌이 과거와 현재에 머물 게 아니라 매력있는 미래가치를 담아야 하는 이유다.
독일 남서부의 농촌마을 마우엔하임은 전기와 난방용 열을 지역 농산물과 바이오자원을 이용해 생산한다.
독일에는 작은 바이오에너지업체가 4000여개 있고, 마을주민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경영하는 윈데같은 곳도 있다.
사회적 기업 ‘이장’의 임경수 대표는 “소득증대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촌주민들에게 돈을 덜 쓰며 살 수 있는 방식을 찾아줘야 한다”며 “충남 서천의 산너울마을에선 태양열 태양광 등을 이용해 에너지부문에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쥶 시설보다는 컨텐츠다
내세울만한 풍경도 스토리도 전통도 없다면 살고 싶고 가고 싶은 금수강촌을 만들 수 없나. 그렇지 않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함평엔 아무 것도 없었다”며 “살기좋은 함평을 만들 길을 찾다 결국 하늘에 나비를 심었고, 성공했다”고 강조한다. 함평 나비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가 됐다.
금수강촌 운동을 제안한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도 “영동의 러브레터 마을이나 나주의 배 마을 등은 모두 시설이 아니라 컨텐츠에 대한 암시”라며 “생각을 바꾸면 우체통이나 버려진 폐선박도 활용해 매력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고, 저수지도 산책길과 승마장으로 차원을 높일 수있다”고 강조했다.
전형적인 일본의 농촌마을 중 하나인 일본 군마현 니이하루마루의 성공적 변신도 마을에 있던 4명의 장인이 일군 컨텐츠의 힘이다.
쥷 귀농·귀촌운동과 결합하라
2000년 이후 본격화된 농촌정책은 초기에 마을의 외관을 정비하고 소득사업을 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짓는 ‘하드웨어 사업’에서 2004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역량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농촌인구는 여전히 줄어들고 있다.
결국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지 않으면 농촌의 지속가능성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통계청의 경고다.
정현출 농식품부 경영조직과장은 “전체 인구 중 농촌인구는 20%대를 유지해야 농촌이 삶의 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며 “귀농·귀촌운동과 금수강촌사업이 결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어촌에서도 도시민과 비슷한 삶의 질을 누릴 수있게 하는 ‘농어촌사회적서비스기준’의 제정 등 삶의질 향상대책이 시급하다.
전북 진안의 귀촌마을 ‘새울터’를 만드는 데 기여한 구자인 박사는 “교사는 농촌에서 중추역할을 할 수 있는 계층이지만 농촌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농촌으로 오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며 “농촌에 오고싶어 하는 이들이 올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만들어주면 교육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쥸 농촌지도자들과 함께 움직여라
송미령 연구위원은 “정부에서 금수강촌 슬로건을 먼저 내걸었지만 민간역량이 구심점이 될 수 있게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앞의 원칙들을 지키며 금수강촌운동을 할 사람들이 한국의 농촌에는 이미 존재한다. 충남 홍성군 문당리의 지도자 주형로씨는 농촌마을지도자 40여명과 함께 ‘도농상생연대’라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춘천 소양호 안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의 소득을 10년 사이에 7배 늘리면서 인구증가를 견인한 신수현씨나 8년 전 충주로 귀농해 농촌체험연구회라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체험농장경영을 지도하고 있는 박춘성씨같이 농업소득을 올리는 데 성과를 낸 이들도 농촌사회 지도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사회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이들이 금수강촌운동의 주역이 될 수 있게 정책이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오현석 대표는 “농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영역의 세력을 아우르는 다부문(멀티섹트) 방식을 포함해 상향식 통합식으로 일을 해야 성공한다는 게 유럽연합 농촌정책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정연근·표희수 기자 ygjung@naeil.com
“농촌주민이 금수강촌의 주역”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금수강촌운동이 출발선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월 22일 “4대강 사업과 연계해 올해 안에 전국 8곳에 ‘금수강촌 선도사업지구’를 선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 작업은 늦춰질 전망이다.
민승규 농식품부 제1차관은 29일 “선도사업지구 선정 등은 연기될 것”이라며 “정신운동을 포함한 농촌사업이 될 수 있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새로운 형태의 마을운동으로 농촌을 금수강촌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 자원과 사업, 아름답게 가꾼 마을 등을 묶어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민 차관은 “정부가 마련 중인 농어촌서비스기준 제정이나 삶의질 향상대책 등도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민 차관은 사업대상지역도 4대강유역 뿐 아니라 전국 농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과 지천이 없는 농촌이 없다”며 “전국 팔도강산의 농촌주민이 금수강촌운동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민 차관은 금수강촌운동이 성공하기 위해 “주민들이 끊임없이 학습하고 창조적 상상력을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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쥱 과거와 소통하며 미래를 연다
금수강촌운동의 성공을 위한 첫 원칙은 ‘계승과 발전’이다. 오현석 지역아카데미 대표는 “역대 정부가 추진한 농촌정책의 장점과 성과를 계승하고 한계와 오류를 극복하며 나가야 한다”며 “유럽연합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의 경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계승과 발전은 일하는 방식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한 산업도구가 매력있는 자산으로 살아나기도 한다. 네덜란드 잔강유역의 잔스 풍차마을은 17세기 네덜란드의 부와 영광을 상징한 풍차를 21세기 관광자원으로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마을의 역사와 전통도 다른 곳과 차별화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자산이 될 수있다. 일본 치바현 카토리시의 사하라 마쯔리(축제)와 카토리 신궁은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인근 이타코시를 찾는 방문객의 6배 이상이다.
한국의 문경시도 폐광을 관광자원으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쥲 긴 시간이 필요하다
살고 싶고, 가고 싶은 마을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세계인이 찾는 독일 라인강변은 로마시대부터 이어오는 고성들과 하이네 시인이 노래한 로렐라이언덕의 전설, 그리고 포도밭들이 어울려 있다. 2000년의 역사가 강변 마을에 녹아있고 독일인들은 풍경과 역사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건축행위도 규제하고 있다.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수강촌사업을) 서두르지 말고 느리게 하면 좋겠다”며 “주민들이 충분히 체화해서 할 수 있도록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 진안군에서 마을종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박천창 능길권역경영위원장은 “5억원 정도 예비예산을 편성해서 금수강촌운동을 희망하는 지역의 대표나 주민을 먼저 교육시키면 서로 배우면서 사업계획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쥳 ‘자본유치로 대박’ 꿈 버려라
금수강촌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대규모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쉽게 성공하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남부 독일의 관광지 퓌센의 파울 라카브 시장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퓌센만의 매력을 보러 먼 길을 온 사람들”이라며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대형호텔 등을 유치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형 호텔은 퓌센시민들이 제공하는 작고 오래된 호텔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정해진 한국농어촌공사 금수강촌사업단 명품마을팀장은 “영동의 와인코리아처럼 집념을 가진 사업자와 지자체 그리고 주민들이 결합된 제3섹터형 경영체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와인코리아는 포도 주산지인 영동지역에서 와인을 제조·판매해 지역 농가의 농업소득과 농외소득향상에도 기여한다.
쥵 미래지향적 가치를 개발하라
사람들은 보다 나은 미래를 지향한다. 금수강촌이 과거와 현재에 머물 게 아니라 매력있는 미래가치를 담아야 하는 이유다.
독일 남서부의 농촌마을 마우엔하임은 전기와 난방용 열을 지역 농산물과 바이오자원을 이용해 생산한다.
독일에는 작은 바이오에너지업체가 4000여개 있고, 마을주민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경영하는 윈데같은 곳도 있다.
사회적 기업 ‘이장’의 임경수 대표는 “소득증대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촌주민들에게 돈을 덜 쓰며 살 수 있는 방식을 찾아줘야 한다”며 “충남 서천의 산너울마을에선 태양열 태양광 등을 이용해 에너지부문에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쥶 시설보다는 컨텐츠다
내세울만한 풍경도 스토리도 전통도 없다면 살고 싶고 가고 싶은 금수강촌을 만들 수 없나. 그렇지 않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함평엔 아무 것도 없었다”며 “살기좋은 함평을 만들 길을 찾다 결국 하늘에 나비를 심었고, 성공했다”고 강조한다. 함평 나비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가 됐다.
금수강촌 운동을 제안한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도 “영동의 러브레터 마을이나 나주의 배 마을 등은 모두 시설이 아니라 컨텐츠에 대한 암시”라며 “생각을 바꾸면 우체통이나 버려진 폐선박도 활용해 매력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고, 저수지도 산책길과 승마장으로 차원을 높일 수있다”고 강조했다.
전형적인 일본의 농촌마을 중 하나인 일본 군마현 니이하루마루의 성공적 변신도 마을에 있던 4명의 장인이 일군 컨텐츠의 힘이다.
쥷 귀농·귀촌운동과 결합하라
2000년 이후 본격화된 농촌정책은 초기에 마을의 외관을 정비하고 소득사업을 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짓는 ‘하드웨어 사업’에서 2004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역량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농촌인구는 여전히 줄어들고 있다.
결국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지 않으면 농촌의 지속가능성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통계청의 경고다.
정현출 농식품부 경영조직과장은 “전체 인구 중 농촌인구는 20%대를 유지해야 농촌이 삶의 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며 “귀농·귀촌운동과 금수강촌사업이 결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어촌에서도 도시민과 비슷한 삶의 질을 누릴 수있게 하는 ‘농어촌사회적서비스기준’의 제정 등 삶의질 향상대책이 시급하다.
전북 진안의 귀촌마을 ‘새울터’를 만드는 데 기여한 구자인 박사는 “교사는 농촌에서 중추역할을 할 수 있는 계층이지만 농촌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농촌으로 오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며 “농촌에 오고싶어 하는 이들이 올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만들어주면 교육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쥸 농촌지도자들과 함께 움직여라
송미령 연구위원은 “정부에서 금수강촌 슬로건을 먼저 내걸었지만 민간역량이 구심점이 될 수 있게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앞의 원칙들을 지키며 금수강촌운동을 할 사람들이 한국의 농촌에는 이미 존재한다. 충남 홍성군 문당리의 지도자 주형로씨는 농촌마을지도자 40여명과 함께 ‘도농상생연대’라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춘천 소양호 안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의 소득을 10년 사이에 7배 늘리면서 인구증가를 견인한 신수현씨나 8년 전 충주로 귀농해 농촌체험연구회라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체험농장경영을 지도하고 있는 박춘성씨같이 농업소득을 올리는 데 성과를 낸 이들도 농촌사회 지도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사회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이들이 금수강촌운동의 주역이 될 수 있게 정책이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오현석 대표는 “농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영역의 세력을 아우르는 다부문(멀티섹트) 방식을 포함해 상향식 통합식으로 일을 해야 성공한다는 게 유럽연합 농촌정책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정연근·표희수 기자 ygjung@naeil.com
“농촌주민이 금수강촌의 주역”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금수강촌운동이 출발선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월 22일 “4대강 사업과 연계해 올해 안에 전국 8곳에 ‘금수강촌 선도사업지구’를 선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 작업은 늦춰질 전망이다.
민승규 농식품부 제1차관은 29일 “선도사업지구 선정 등은 연기될 것”이라며 “정신운동을 포함한 농촌사업이 될 수 있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새로운 형태의 마을운동으로 농촌을 금수강촌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 자원과 사업, 아름답게 가꾼 마을 등을 묶어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민 차관은 “정부가 마련 중인 농어촌서비스기준 제정이나 삶의질 향상대책 등도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민 차관은 사업대상지역도 4대강유역 뿐 아니라 전국 농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과 지천이 없는 농촌이 없다”며 “전국 팔도강산의 농촌주민이 금수강촌운동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민 차관은 금수강촌운동이 성공하기 위해 “주민들이 끊임없이 학습하고 창조적 상상력을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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