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국 60주년 국경절..중화부흥 과시

지역내일 2009-10-01
대규모 열병식.국민대행진 등 거행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중국이 1일 건국 60주년 기념 국경절을 맞아 베이징 도심에서 열병식을 비롯한 각종 경축행사를 거행하며 중화부흥의 위용을 전 세계에 과시한다.
중국 건국 60주년 기념 국경절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각) 정각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류치(劉淇) 베이징시 당서기의 개회 선포와 함께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
중국의 56개 민족이 중국 건국 60주년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모두 56문의 대포들이 60발의 예포를 발사하며, 첫 예포 소리와 함께 국기호위대 대원들이 오성홍기 게양식을 거행한다.◇ 첨단무기 전시장 열병식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 지도부는 10시5분부터 베이징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창안제(長安街)에서 인민해방군이 펼치는 열병식을 관람한다.
중국의 경제발전과 기술개발 수준을 과시하고 중화민족의 자존심을 고무하고자 여는 이 열병식에는 인민해방군 병력 8천여명이 참여해 축하 퍼레이드를 펼친다.
인민해방군은 이 열병식에 중국의 56개 민족을 상징하기 위해 모두 56개 부대를동원하며, 3군 의장대를 필두로 14개 도보부대, 30개 장비부대, 12개 공중 편대가 행군에 나선다.
세계 각국의 이목이 쏠릴 장비부대의 경우 1개 부대당 2대의 지휘 차량을 앞세우고 핵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모두 108기의 미사일과 탱크, 전차, 대포 등 최신형 무기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특히 공중 편대는 톈안먼(天安門)광장 상공에서 중국이 자체 개발한 조기경보기와 공중급유기, 무인정찰기, 차세대 전투기, 헬리콥터 등으로 사다리꼴 대오를 이룬채 9분20초 동안 에어쇼를 연출한다.
후 주석은 톈안먼 성루 앞에 임시로 마련한 사열대에서 중국 지도부 및 세계 각국 외교사절들과 함께 열병식을 관람한 뒤 국경절 경축 연설을 한다.
그는 연설을 마치고 중국 이치(一汽)자동차그룹이 개발에 성공한 300만위안(5억4천만원)짜리 최고급 승용차 홍치(紅旗)를 타고 톈안먼광장에 도열한 군 부대를 돌며 분열식을 주관한다.
◇ 각계 대표 10만명 국민대행진 = 중국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과 연예계 및 체육계 톱스타 등 10만여명은 분열식이 끝나는 대로 오성홍기를 앞세우고 대규모 국민대행진 행사를 벌인다. 특히 오성홍기 뒤에는 중국 건국의 아버지인 마오쩌둥(毛澤東)을 비롯해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 등 4명의 전.현직 국가주석의 초상화를 앞세우고 웅장한 행진을 하게 된다.국민대행진 행사에는 건국 60주년을 기리는 뜻에서 60대의 퍼레이드 차량이 동원되며 군악대, 민간음악단, 합창단 등 4천여명이 합동 연주를 하고 중학생과 초등학생 8만명은 각종 공연을 펼친다.
5천명의 어린이들은 국민대행진 행사가 절정에 달하게 되면 손에 든 각양각색의풍선을 공중으로 날려보내고 톈안먼광장 상공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수만마리가 하늘로 비상한다.
◇ 경축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 띄워 = 톈안먼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저녁 8시부터장이머우(張藝謨) 총감독의 지휘로 중국의 톱스타 등 6만여명의 출연진이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야간 경축 공연은 서막과 함께 ''이것은 위대한 조국'',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 ''여기 광활한 토지 위에서'', ''곳곳에 아름다운 햇볕이 있다'' 등을 주제로 하는 4개 무대로 구성된다.국경절 경축 공연이 진행되는 톈안먼광장 특설무대인 ''광리팡(光立方)''에서는 4천28명의 공연자들이 감독의 지휘에 따라 손전등으로 ''조국만세(祖國萬歲)'' 등 865개의 글자와 도안을 그려낸다.광리팡 공연자들이 26분 동안 화려한 빛의 축제를 펼치고 나면 6만명의 출연진이 8개 종류의 집단 무용을 시작으로 북춤, 용춤, 사자춤, 현대무용 등 다양한 무용과 노래를 선보인다.
경축 공연이 거행되는 톈안먼광장 상공에는 베이징올림픽 당시 발사된 것의 두 배인 30만발의 폭죽이 베이징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운다.
한편 중국 공안당국은 국경절 열병식이나 국민대행진, 경축행사 도중 분리독립운동 세력이나 반체제 운동가들의 기습 테러 가능성 등에 대비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철통 보안에 나섰다.
yskwon@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