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청약 준비는 이렇게

통장·자격·필요서류 미리 확인

지역내일 2009-10-05
특별공급제도 잘 활용해야 … 불입액 선납금 9일까지 채울 수 있어

분양시장에서 내집 마련의 기회를 잡지 못한 20~30대들에게는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청약통장 단기가입자는 물론 사회초년생들도 당첨기회가 높아 내집 마련의 기회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별공급을 위한 각종 제도가 신설됐고 공급물량도 넉넉한 편이다.
서초 우면, 강남 세곡, 하남 미사, 고양 원흥지구 등 시범분양될 보금자리 주택은 역세권에 직주근접이 가능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또 분양가가 3.3㎡당 850만~1150만원대라 주변시세에 비해 30~40%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근로자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 공급 등에는 20~30대가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볼만 하다.

◆청약자격부터 점검 = 보금자리주택 청약은 인터넷 청약접수를 원칙으로 한다. 3자녀 특별공급이나 노령자, 인터넷 사용 불가자를 제외한다면 청약통장 가입은행을 방문해 공인인증서를 미리 받아야 한다. 청약 당일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청약을 한다면 마감 시간을 넘길 수도 있다. 각종 부동산정보업체 홈페이지나 금융결제원, 국민은행 홈페이지에는 시험삼아 청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좋다.
무주택 기간이나 혼인신고일, 청약저축 납입금액 등의 기간 산정을 위해서는 등기부등본과 혼인관계증명서, 청약통장 거래 등을 확인해서 본인이 청약할 수 있는 날을 미리 계산해 두도록 한다.
청약날짜를 지키지 못하면 청약에 성공해도 무효 처리된다.
생애최초 주택공급은 전체 물량의 20%나 된다. 이를 노린다면 반드시 청약저축액을 600만원 이상으로 맞춰놔야 한다. 이번 분양에 한해 9일까지 선납금을 채워 놓으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지역 우선공급의 경우 주민등록 등본을 미리 떼서 모집공고일 전까지 1년 이상 거주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기존에는 신혼부부 청약에도 자녀가 없는 경우 자격을 줬지만 이번 보금자리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자녀가 없다면 아예 청약할 수 없다.
혼인한 지 3년 이내인 신혼부부 중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면서 자녀가 많을 경우 당첨권에 가까워진다. 자녀수가 동일할 경우는 추첨으로 당락이 가려진다.
근로자 생애최초 공급조건은 더 까다롭다.
△청약저축 및 주택청약종합저축에 2년 이상 가입 △근로자·자영업자로 5년이상 소득세 납부 △기혼자(이혼 등의 경우는 자녀가 있는 경우)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 이하(2008년 기준 311만5000원)인 자 △주택구입 사실이 없는 자 중에서 ‘추첨’으로 선정한다. 추첨제 방식이기 때문에 2~6년 이하로 청약저축통장에 단기가입한 사람이라도 운에 의한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청약저축 1000만원 이상 불입해야 = 2006년 3월 실시된 판교 동시분양 중 청약저축 당첨 커트라인은 1600만~2700만원이었다.
보금자리주택의 청약열풍은 유례없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경기권의 경우 1000만원 이상, 서울 강남 및 서초권은 1500만원 이상을 불입해야 당첨권에 가까이 가게 된다.
물론 청약 불입액이 많다고 해서 인기단지에 다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판교청약에서도 2690만원을 불입한 청약자가 낙첨한 경우도 있다. 공급 규모가 적고, 인기가 몰리는 곳을 피하는 대신 비인기 블록이나 비인기 주택 등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하남 미사지구의 경우 3907가구를 모집하므로 3만9070명이 몰릴 경우 경쟁률이 10대 1이지만 340가구를 공급하는 서초 우면지구의 경우 경쟁률은 114.9대 1이 된다. 당첨 가능성이 천지차이인셈이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하남 미사지구의 경우 다른 시범지구와 달리 규모가 크고 지구내에서 입지차가 크다. 풍부한 물량 덕분에 가격차이도 많아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은 편이다.
또한 하남시 청약저축 1순위자의 경우 지역우선공급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좋다. 하남시 청약저축 가입자수가 7373명에 불과해 납입금액이 적더라도 당첨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도 지역우선공급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의 경우에도 서초 우면지구에 한해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생애최초 입주자 선정은 지역우선접수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다음으로는 지망(1~3지망), 전산추첨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게 된다.
대부분 1지망에서 청약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우면, 세곡, 미사, 원흥지구 중 1지망으로 선택할 곳을 신중히 결정해야한다.
2000만원 이상 불입했다면 내년에도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인기택지지구의 청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성급할 필요가 없다. 보금자리주택의 추가공급도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주로 당첨 가능성이 높은 강남권 위주로 적극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도움말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 소장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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