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분기 GDP성장률 -0.7% 확정

한달전 수정치보다 개선 … 주택차압·실업악화 등으로 회복세 미약

지역내일 2009-10-01 (수정 2009-10-01 오후 3:08:38)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로 확정 발표돼 경기침체의 종료를 확인시켜주었다. 그러나 주택차압동향과 실업사태 등이 여전히 나빠 미국경제 회복세가 미약하고 주춤해 질 것이라는 경고가 거듭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GDP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고 30일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말 발표됐던 수정치 -1.0%보다 0.3%포인트 나아진 것이다. 또 월가 분석가들이 예측했던 -1.2% 추산보다 양호한 실적이다. 특히 올 1분기에 -6.4%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며 경제추락이 사실상 멈췄음을 보여 주었다.
이날 확정 발표된 2분기 미국 GDP 확정치를 분야별로 보면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 이 -0.9%를 기록해 수정치 -1% 보다 소폭 개선됐다.



기업투자도 -9.6%로 이전 수정치 -10.9% 보다 나아졌다.
이로서 미국의 경기침체(Recession)는 이날 끝난 3분기에 이미 종료됐다는 추산을 뒷받침해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벤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최근 미국의 경기침체가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은 미국경제 GDP가 3분기에는 완연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 최소 2.5%, 최대 3%는 성장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올 4분기에는 2.5%정도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럴 경우 2009년 전체의 미국경제 성장률은 -0.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불경기의 진원지로 꼽혔던 주택시장에서는 차압사태가 여전히 늘어나고 있고 경기회복세를 판가름할 실업사태와 소비부진은 아직도 개선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차압주택건수는 10만 6000여채로 1분기 9만 700여채에 비해 17% 더 늘어났다. 또 2개월 이상 주택 모기지를 밀린 연체건수도 10% 증가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주택소유자 지원 대책을 3월부터 시행한 후 40만가구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과 월상환액을 낮추는 지원을 받았으나 연체와 차압 사태를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8월 실업률이 9.7%까지 치솟고 1500만명의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 실업사태 때문에 주택시장과 소비지출의 회복을 가로막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경제의 회복세는 올하반기에도 미약하게 시작됐으며 2010년에도 기대에는 못미치는 2.5% 안팎에 머물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과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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