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 춘천홍천 문화단신

지역내일 2009-10-06
설치공연 유진규의 빨간방
● 공연일정 : 2009년 10월 7일~13일 (오전 10시~오후 7시)
● 공연장소 : 인사아트센터
● 주 최 : 유진규네 몸짓
● 주 관 : 유진규네 몸짓, 서울변방연극제 사무국
● 후 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춘천마임축제
● 문 의 : 02-3673-5575 / 033-242-0572
※ 입장료는 1,000원이며, 관객은 3분간 1명씩 입장 하게 됩니다.

● 구성연출_ 유진규● 비디오설치_ 신진식● 음악_정순도● 조명_ 용선중● 설치설계_ 유동규● 설치운영_ 김종학_강대선_ 김영우 ● 기획_ 임인자● 전시운영_ 허은영_이다인
전시서문 -----------------------------------------------

유진규는 ''마임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유진규 의 빨간방』은 1979년 발표한 『아름다운 사람』 그리고 1998년 발표한 『빈손』 이후 자신의 작업세계를 완전히 뒤바꾸는 새로운 개념의 공연이다. 이 작품은 2008년 12월 29일부터 2009년 1월 28일까지 춘천의 ''미공간 봄''에서 초연되었다 유진규 는 다시 시작한다. ''마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마임이스트로서 자신을 둘러싼 서구로부터 수입된 ''마임''에 대한 개념과 인식 그리고 지금까지 발표해왔던 자신의 작품과의 이중적 이미지 사이의 괴리감을 향해 던지는 유진규식 화두이다. ● 마임은 몸의 표현이며, 몸의 재현과 내면의 발현과 인식이 ''기관 없는 신체''처럼 드러났다가도 극의 구조 안의 몸의 발현이 아닌 몸 안의 드라마를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내밀하게 몸으로 던진다. 유진규 는 『빈손』처럼 없음에 대한 철학적 인식을 한국 땅의 기운을 받은 몸의 양식으로 표출하면서 내면의 맥락이 발화하는 몸을 이미지로 전달하기도 하고, 『있다!?없다!?』에서 처럼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극한 감정의 상태를 처연한 재현방식으로 두 손가락을 딱딱 부딪히며 관객에게 총질로 쏴대기도 한다. ● 『유진규 의 빨간방』에서 유진규 는 공연 개념의 프레임에 대해 원초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표면상 개념을 바꾸어보려는 시도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공연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몸으로 발화한다는 것에 대한 작가로서의 재질문이기도 하다. 유진규 는 새롭게 공연의 3요소의 제도적 개념들을 재정의 한다. 공연에서 모든 요소를 제외시킨다는 것은 기존의 공연예술을 둘러싼 모든 요소들의 질서를 해체해 보는 것이다. 즉, 공연주체로서의 몸에 대한 새로운 정의, 관객의 새로운 관람형태, 물리적 몸이 공연장과 자유롭게 만나는 감각으로서의 참여형태, 극장이라는 기존 공연공간이 가진 제약을 해체하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유진규 는 극장이 아닌 전시장을 공연의 공간으로 택했고, 새로운 작업방식에 대한 계속된 고민을 시작하려고 하는 것이다. ● 프레임의 변화는 감각에 대한 전이를 안겨준다. 특히 현존하는 공간과 시간 사이의 관객과의 물리적, 제도적 거리와 참여의 방식이 그러하다. 이때의 참여는 관객의 몸이 공연에 섞이는 참여가 아닌, 관객의 몸이 닿는 감각에 대한 참여이다. 유진규 는 이러한 과정에 "빨간방"이라는 색의 개념을 조합하였다. 앞으로도 ''까만방'', ''하얀방'', ''노란방'', ''파란방''으로 1년에 한편씩 공연을 발표한다고 한다. 유진규 에게 색은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빈손』에서 처럼 ''무(無)''라는 의식의 연속일 수도 있다. 그런데 ''색''은 존재하지 않는가? 색은 기호이기도 하고, 이데올로기이기도 하고, 구조이기도 하다. 이 구조 안의 감각들을 유진규 는 전시장을 온통 ''빨간색''으로 전환시키면서 관객들의 감각에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은 이제껏 ''표현하는 몸''으로서 존재해왔던 유진규 가 표현을 던지고 ''관객들의 몸''에 말걸기를 시작하는 것이며, 자신이 표출해 왔던 ''마임''에 대한 프레임을 다시 화두로 삼는 것이기도 하다. 『빨간방』은 그 질문의 첫 걸음이다. 『유진규 의 빨간방』을 공연장이 아닌 전시장이라는 또 다른 제도에서 극성(劇性)과 조형성(造形性)을 결합하는 것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임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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