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역시 MB정부의 후원자

지역내일 2009-10-09
강남은 역시 MB정부의 후원자
대통령 진정성·능력 압도적 지지 … “대통령, 강남사람 생각에 맞춰서는 안돼”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 4구’가 이명박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임이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 지역은 이 대통령의 경제살리기에 대한 의지와 능력에 대한 지지도가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서울의 강남지역이 현 여권을 지지하는 것은 각종 선거 등을 통해 이미 드러났지만 이 대통령의 각종 정책에 대한 지지가 구체적인 지표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의 의미가 있다.
강남지역 주민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체감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았다. 타 지역 주민들이 30% 수준에서 경기회복을 느끼고 있는데 반해 강남은 40%를 넘어섰다. 이 대통령이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신뢰도에서도 강남지역은 65.9%를 보여 가장 낮은 신뢰를 보낸 강남의 서부지역(49.2%)과 큰 차이를 보였다. 구로 금천 강서 등 강남의 서부지역은 일부를 제외하고 도시서민이 밀집해 사는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야당성향이 강한 지역이며, 이번 조사에서도 대체로 서울의 강북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여론을 보여줬다.
이 지역은 또 ‘이 대통령의 서민경제에 대한 관심여부’에서도 57.2%로 강북동부지역(47.1%)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게 나왔으며, ‘중도서민노선에 대한 신뢰’에서도 45.2%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이 대통령에 대한 이러한 믿음은 경제문제뿐 아니라 현정부의 기본적 성격에 대해서도 높은 신뢰로 드러났다. 정부가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43.0%로 강북서부지역(26.4%)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고, ‘도덕적 청렴성’에 대해서도 47.5%로 다른 지역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43.1%로 다른 지역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안부근 디오피니언 소장은 “소득과 지역에 따라 정부정책에 대한 판단 기준이 다를 수 있다”며 “정부는 특정지역의 가치기준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평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나라당 의원은 “장관인선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당연시 하는 일부 청와대 참모도 있었다고 들었다”며 “잘살고 많이 배운 강남 사람들이 일반 서민의 준법의식과 도덕적 가치기준에 비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이 강남사람들의 생각과 평가에 안주하지 말고 서울의 나머지 시민들 인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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