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도 잊고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발벗고 나선 이들이 있다. 이글거리는 태양도 이들앞에선 속수무책으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안동시 녹전면 농업경영인회원들.
지난 6일 안동시 녹전면농업경영인회(회장 김경찬·47·왼쪽 그림) 회원 30여명은 녹전면
원천리 산기슭 휴경지 1000여평에서 자란 인진쑥을 베느라 여념이 없었다.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인진쑥을 심고 가꿔온지 꼬박 3년째 수확은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
는 인진쑥을 내다팔아 15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려 전액 불우이웃을 돕는데 기탁했다. 올해
는 수확량이 늘어 지난해 보다 두배이상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나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돕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인진쑥 재배는 어느듯
녹전면 회원들의 일년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회원들의 절반이상이 자발적으로
모여들다보니 자연스레 막걸리 한순배도 돌았고 이런저런 가정내 대소사를 주고받으며 새록
새록 정도 돋았다.
“바쁜 농사일을 감안해 잔손이 덜 간다는 이점도 있고 특히 인체에도 유용한 약초라서 재
배하기 시작했다”는 김경찬 회장은 “녹전면 인진쑥은 회원들의 소중한 땀방울이 고스란히
베여있어 여는 쑥보다는 한층 더 효험을 낼 것”이라고 말한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로 격의없이 지내온 터라 회원들의 서로에 대한 마음씀씀이
는 남달랐다. 땀으로 얼룩진 얼굴을 닦아주며 “조금 쉬었다”하라는 말도 잊지 않고 챙겨
주는 모습이 마치 형제간에 나누는 애틋한 정으로 비췄다.
땀에 절고 힘겨운 노동에 지쳐보이기도 했지만 마음속 깊이 흐르는 순수하고 따뜻한 이들의
마음만은 힘찬 고동을 치고 있었다. 이웃을 돕는 정성스러운 마음이 어느새 서로를 단단히
묶어주는 단단한 동아줄이 된 것이다.
이들의 힘찬 낫질로 쌓여가는 인진쑥 한단 한단에는 ‘아직도 세상은 메마르지 않았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가득 채워져 가고 있었다.
지난 6일 안동시 녹전면농업경영인회(회장 김경찬·47·왼쪽 그림) 회원 30여명은 녹전면
원천리 산기슭 휴경지 1000여평에서 자란 인진쑥을 베느라 여념이 없었다.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인진쑥을 심고 가꿔온지 꼬박 3년째 수확은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
는 인진쑥을 내다팔아 15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려 전액 불우이웃을 돕는데 기탁했다. 올해
는 수확량이 늘어 지난해 보다 두배이상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나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돕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인진쑥 재배는 어느듯
녹전면 회원들의 일년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회원들의 절반이상이 자발적으로
모여들다보니 자연스레 막걸리 한순배도 돌았고 이런저런 가정내 대소사를 주고받으며 새록
새록 정도 돋았다.
“바쁜 농사일을 감안해 잔손이 덜 간다는 이점도 있고 특히 인체에도 유용한 약초라서 재
배하기 시작했다”는 김경찬 회장은 “녹전면 인진쑥은 회원들의 소중한 땀방울이 고스란히
베여있어 여는 쑥보다는 한층 더 효험을 낼 것”이라고 말한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로 격의없이 지내온 터라 회원들의 서로에 대한 마음씀씀이
는 남달랐다. 땀으로 얼룩진 얼굴을 닦아주며 “조금 쉬었다”하라는 말도 잊지 않고 챙겨
주는 모습이 마치 형제간에 나누는 애틋한 정으로 비췄다.
땀에 절고 힘겨운 노동에 지쳐보이기도 했지만 마음속 깊이 흐르는 순수하고 따뜻한 이들의
마음만은 힘찬 고동을 치고 있었다. 이웃을 돕는 정성스러운 마음이 어느새 서로를 단단히
묶어주는 단단한 동아줄이 된 것이다.
이들의 힘찬 낫질로 쌓여가는 인진쑥 한단 한단에는 ‘아직도 세상은 메마르지 않았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가득 채워져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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