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선 수도권서 승부”

지역내일 2009-10-12 (수정 2009-10-12 오전 9:46:16)
여야 수원장안-안산상록을 총력 … 결과 따라 정국 주도권 향방

10월 재보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시작되는 공식선거 운동 개시에 앞서 여야 지도부는 최대 격전지가 될 수원장안과 안산상록을 선거구에서는 기싸움이 한창이다. 한나라당은 전통적인 집권당의 선거전략인 ‘지역발전론’을 제시했고, 민주당 등 야당은 ‘정권견제론’으로 맞섰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1일 오전 수원시 정자2동 기로 노인정을 방문, 수원 장안 박찬숙 후보와 함께 앞치마를 두른 채 직접 밀가루 반죽을 하고 면을 뽑아 자장면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대접했다. 또 안산 상록을 송진섭 후보와 함께 안산시내 성호 경로당을 찾아 지역 어른들께 큰 절을 하고 위문했다.
정 대표는 이어 송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쌩쌩 달리려면 네 바퀴가 제대로 달려 있어야 한다. 대통령, 도지사, 안산시장, 안산 국회의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일할 수 있어야 안산이 발전할 수 있다”며 집권당 이미지와 지역일꾼론을 결합시키는데 주력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선대위원장, 송영길 김민석 최고위원, 박지원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수원 장안구 송죽동에서 열리는 이찬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출동 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 후보는 손학규 전 대표와 김진표 최고위원이 이중, 삼중으로 보증한 분이다.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도록 한 석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여론조사 지지도 조사에서도 한나라당 후보와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격려했다.
수원장안 선거를 사실상 지휘하고 있는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야당이 단결해야 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막고 우리 국토와 혈세를 지킬 수 있다”며 “야 4당의 공조를 통해 선거승리를 얻어 국민이 살아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4일 수원을 다시 방문,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안산에 집결, 지원유세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노동당 지도부도 이날 당이 추천한 후보 사무실 개소식과 지역활동을 지원했다. 수원장안과 안산상록을 선거는 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권은 물론 여야 주요 인사의 정치행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강릉-충북-양산 등의 선거구가 지역과 정당지지 요소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도권 2개 선거구는 여야 모두 당락을 쉽게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수원 장안은 당의 출마요청을 고사하고 선대위원장으로 정계에 복귀한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의 정치적 모험의 성공 여부가 주목을 산다.
안산상록을은 야3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후보간의 단일화가 초미의 관심사안이다.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야권후보연합의 실현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정몽준-정세균 여야 대표의 진로와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 승리할 경우 양당 공히 현 지도체제를 통한 지방선거 준비가 가능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조기 전당대회 등 지도부 교체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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