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저가 전세’ 사라진다

1억 이하 전세 반년만에 10만5천가구 ‘증발’

지역내일 2009-10-08 (수정 2009-10-08 오후 1:21:04)

서민주거 안정에 필요한 저가 전세주택이 급격히 줄고 있다. 뉴타운·재개발·재건축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저가주택이 감소하고, 이주수요 증가로 전셋집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들어 시작된 전세값 상승세는 강남에서 강북으로, 다시 수도권 외곽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민이 주로 찾는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1억 이하 전세아파트 가구수는 118만5153가구로, 지난 4월(129만193가구)에 비해 10만5040가구(8.1%)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월 15만7444가구에서 13만8185가구로, 6개월만에 1만9259가구(12.2%) 줄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가 아파트가 많이 포진된 노원구가 5만2021가구에서 4만7678가구로 줄었다. 9호선 개통과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가 몰린 강서구도 1만2848가구에서 9662가구로 줄어 3186가구가 증발했다. 이어 도봉구(2965가구) 마포구(2450가구) 양천구(1285가구) 구로구(1175가구) 중랑구(1075가구) 등의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6개월 동안 87만2969가구에서 79만290가구로, 8만2679가구(9.5%)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1만7033가구)가 가장 많이 줄었고, 화성시(1만4221가구) 용인시(1만2648가구) 남양주시(1만24가구) 구리시(4689가구) 군포시(3213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천시는 25만9780가구에서 25만6678가구로 3102가구(1.2%)가 줄었다.
공재걸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세값이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재개발 철거에 따른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급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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