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림 2동 휴먼시아 2단지

문화가 어우러진 곳

지역내일 2009-10-13 (수정 2009-10-13 오전 10:27:57)


2008년 6월에 입주한 949세대 양림2동 휴먼시아 2단지는 저소득층이 70~80%가 넘는다. 때문에 ‘1사1단지 자매 결연식’을 여러 기관단체들의 도움으로 체결하고 쌀, 라면, 생필품, 자녀 장학금 등을 지급하여 입주민들에게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9월22일에는 ‘유전식 교수와 함께하는 사계절 문화나눔 음악회’를 추진해 성황리에 맞췄다.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국민임대 단지에서 음악회를 실시하여 주택관리공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 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복권위원회, 대한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의 후원으로, 입주민, 지역주민, 유관기관장 등 350여명과 인근 복지관 대강당에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 예술 음악회를 주최한 것이다. 대중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신종 플루 여파로 걱정이 많았지만 행사를 무사히 잘 마무리 하게 되어 다행이었다는 장호룡 관리소장 및 주민들을 만났다.
♠ 장호룡 관리소장은 “입주민과 지역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고 봉사하며, 함께 어우러져 입주민 전체가 다정한 이웃으로 거듭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행사를 주최하였다. 신종 플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체온계로 남구청에서 체크도 꼼꼼히 해주고 잘 마무리 했다. 혹시 내년에도 추진한다면 어른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도 고려해봐야겠다”라며 “이번에 컴퓨터 교실도 운영하게 되었어요, 남구청장님에게 제가 부탁드렸지요, 우리 남구민을 위해서죠, 컴퓨터 16대로 한 달에 16명씩 매일 1시간 30분씩 무료로 컴퓨터를 배울 수 있으니 입주민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대기자가 밀려있어요, 나이 많은 어르신들도 열심히 배우려고 하시니 보기 좋아요, 제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하시니 보람 있네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또 “오히려 구청에서 컴퓨터를 새 걸로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네요, 오히려 제가 미안하고 고마울 뿐인데 말입니다(웃음)”
♠ 노인정 나란수(67)부회장,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악회였어요. 솔직히 클래식이 무엇인지, 연주를 하는데 잘 모르지만 너무 듣기는 좋았다. 이런 기회가 많지 않는데 우리 아파트 단지에 그런 연주회를 무료로 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에요. 감사히 잘 감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 이정희(71)할머니 “아파트에 사는 친구랑 같이 갔어요, 2시간정도 음악회 한 것 같은데 시간이 훌쩍 지나간 거 같아요, 선물도 주고 항께 좋았어요, 생전 처음 갔는데 재밌었어요”라고 했다. “공연장 입구에 입장할 때 신종플루인지 뭔지 그것 때문에 열도 재주고 좋은 구경이었어요”라고 말을 이었다.
♠ 최병심(73)할머니는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자나 나훈아 노래가 좋다고 고백했다. “트로트나 옛날 노래가 우리나이에는 좋제라우, 알아먹기도 힘든데, 그래도 듣기 좋았어요, 젊은 사람들 나와서 연주하는데 좋았어요, 데리고 갈 손자들 있었으면 데리고 갔으면 좋았을 건데 아쉬웠어요”라고 전했다.
♠ 박동례(80) 트로트 보다는 덜 재밌지만 그런대로 좋았다. 우리가 익숙하게 들었던 것이 트로트이기 때문에 클래식과 같은 이런 연주회가 어색하다 뿐이다. “너무 젊어진 기분이었어요, 이런 음악도 있고 저런 음악도 있잖아요, 한양대 교수이신 유전식 교수님이 우리 아파트까지 직접 오셔서 멋진 연주를 보여주시니 우리는 축복 받은 사람들이지요”라고 말했다.
♠ 고은자(60)씨는 운동 삼아 양동시장은 걸어서 갔다 오는 길이다. 모든 음악은 다 좋아 한다는 고 씨는 풍기는 이미지가 지적 수준이다. 때문에 클래식뿐만 아니라 째즈, 발라드, 팝 모든 음악을 다 좋아한단다. “이번 음악회도 너무 감상을 잘 했어요, 남편과 함께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딸 사위도 음악회 소식을 듣고 시간을 내지 못해 서운하다고 말 하던데요, 사위가 아파트 관련 일을 하는데 우리 관리소장님 칭찬을 많이 해요, 이런 음악회를 추진하고 하는 일을 해내는 것도 소장님 능력이다고요”라고 소장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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