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 연구기관․의료업체 등과 업무협약 잇따라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사실상 경쟁을 벌여야 하는 대구시가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의료전문기업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등 첨복단지 성공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15일 두 개의 의료벤처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유치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세계 최초 3D 초음파 장비를 개발한 국내 유일 초음파 진단장비 회사인 <주>메디슨과 의료용 초음파 응용기기 분야 벤처기업 <주>프로소닉 등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연구개발시설과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상길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장은 “메디슨은 1985년 창업 이후 불모지 같았던 한국 의료 시장에서 최첨단 초음파 장비를 최초 개발한 개척기업으로 의료산업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할 만한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이번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대구투자를 반드시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슨의 관계회사인 프로소닉도 1990년 대원전자라는 이름으로 초음파 일반 산업용 전자 부품을 시작한 지 18년만에 국내 초음파 물질 개발 및 초음파 응용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유망기업으로 알려졌다. 또 이 기업은 초음파 압전 세라믹에서부터 조립 및 설계, 그의료용 초극세 동축 케이블까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세계 유일의 벤처회사다.
대구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연구․전문 기업인 (주)메디슨, 프로소닉과 연구개발시설과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대구가 첨단 메디컬 테크놀로지 개발 및 생산에 한 층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특히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 정부출연기관, 국가 공인 시험 및 인증기관 분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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