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기획-⑥행복충전공간, 노인복지관

평생교육은 기본, 봉사와 건강관리도 가능해

지역내일 2009-10-16
노인 복지관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전한 여가선용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체적, 정서적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봉사나 동아리 활동 등으로 사회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곳이기도 하다.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화성과 수원 지역의 노인복지관을 찾아보았다.

화성남부노인복지관-노인들의 편안한 웃음과 행복이 머무는 곳
셔틀버스가 들어서는 순간부터 복지관은 활기에 넘친다. 복지관 곳곳은 여가를 즐기고 갖가지 강좌를 배우는 어르신들의 웃음과 열기로 달아오른다. 2008년 화성시 향남에 문을 연 화성남부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신 시설도 시설이지만, 어르신 모두가 만족하는 고품격 복지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사회복지사들과 직원,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함이 곳곳에서 배어 나왔다.
어학·스포츠·정보화 교실 등의 각종 사회교육 프로그램은 1개월 2000원의 부담 없는 수강료로 누구나 배울 수 있다. 바둑·당구·탁구실 등 여가시설은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치료의 효과도 볼 수 있는 찜질방과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노래방은 인기시설로 꼽힌다. 각종 동아리 활동도 활발해 공연이나 발표회를 열기도 한다. 복지관의 황준호 국장은 “매일 혈압·당 체크를 해 건강수첩에 기록해 드리고 있다. 의무실·물리치료실도 운영, 항시 기초건강상담 및 무료건강진료를 함으로써 건강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했다.
3만8000명의 화성시 노인 중에서는 도농지역의 특성상 독거노인도 많은 편이다. 대중교통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위치해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텐데도 하루 500여 명 정도의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방문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반기는 황 국장은 “화성시 어르신이면 누구든지 오셔서 어르신들만을 위한 복지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능동에 노인복지관이 개관될 예정이라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노인복지관-지역의 문화 복지까지 담당해
서호와 버드내노인복지관은 어르신과 지역주민, 1·2·3세대가 함께 하는 행복한 배움터다. 어르신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회교육과 특기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호노인복지관(구운동 소재)의 스포츠 댄스 프로그램은 100여 명의 수강자를 자랑할 만큼 주변의 입소문이 자자하다.
복지관 내에서의 봉사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사는 어르신들도 있다. 버드내노인복지관(세류동 소재) 어르신들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지역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의 인성 및 방과 후 학습지도를 하거나 장애 통합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아동들의 치료와 야외활동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순수 노인 복지관인 청솔노인복지회관(정자동 소재) 어르신들 역시 독거노인을 찾아가 그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청솔노인복지관 김규엽 부장은 “자체적인 모임을 계속하고 있는 동아리들도 활성화되고 있다. 수원시 문화행사에 참가한 풍물 동아리는 물론 풍물·민요·무용·댄스동아리가 연합자원봉사단을 결성, 타 지역의 노인생활시설 등에서 위문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복지관에서 배운 것들이 봉사·공연 등의 사회참여로 이어지면서 어르신들은 보람까지 챙겨가고 있었다.
복지관은 신체 기능의 회복을 돕기 위한 재활훈련 및 지속적인 치료로 건강한 노후 생활도 돕고 있다. 치매, 우울 등 노인이 안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도 복지관 내 상담실이나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 겪고 있는 가족갈등, 대인관계, 고독감 등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해 적절한 서비스와 노인 복지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심리적·사회적·경제적 문제해결까지 도움을 주는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행복충전공간’이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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