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계도자기엑스포 입장권을 일선 시군과 관급공사 업체들에게 강매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23일자 196호) 이후 수습에 나섰으나 다시 강력한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
25일 경기도는 계속된 여론의 질타와 일선 지자체 및 공무원, 기업인 등의 반발속에서 각 지자체에 배분하려던 2차 물량을 취소하고, 미판매된 입장권에 대한 회수입장을 밝히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부천시 구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5일 도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반납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는 당초 인구대비 10∼20%의 입장권을 지자체에 할당할 계획으로 이미 1차분을 지급했으며 2차분 물량을 곧 지급할 예정이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개 인구 80만 이상인 성남 부천 수원 등은 1차분 8만장을, 안양 안산 등 50만 이상도시는 5만장씩을 배분 받았으며, 2차분 물량 때문에 고심하고 있었다.
도는 일선 시·군 등의 반발과 여론의 비판이 예상보다 매섭게 작용하자 31개 시·군에 각각 공문을 보내 당초계획을 취소하고 전화를 통해 재차 확인하는 등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긴급한 도의 조치가 취해지는 사이에 이미 역풍은 불기 시작했다. 미판매 예매권에 대한 취소조치가 취해진 뒤에도 본사에는 2차 물량이 내려온다는 미처 확인되지 않은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반발이 잠들기도 전에 입장권 반납운동에 돌입한다는 부천시 공직협의 성명이 발표됐다. 역풍은 이미 잡기 어려운 태풍권에 돌입하고 있다.
/ 수원 정흥모 기자 chung@naeil.com
25일 경기도는 계속된 여론의 질타와 일선 지자체 및 공무원, 기업인 등의 반발속에서 각 지자체에 배분하려던 2차 물량을 취소하고, 미판매된 입장권에 대한 회수입장을 밝히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부천시 구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5일 도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반납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는 당초 인구대비 10∼20%의 입장권을 지자체에 할당할 계획으로 이미 1차분을 지급했으며 2차분 물량을 곧 지급할 예정이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개 인구 80만 이상인 성남 부천 수원 등은 1차분 8만장을, 안양 안산 등 50만 이상도시는 5만장씩을 배분 받았으며, 2차분 물량 때문에 고심하고 있었다.
도는 일선 시·군 등의 반발과 여론의 비판이 예상보다 매섭게 작용하자 31개 시·군에 각각 공문을 보내 당초계획을 취소하고 전화를 통해 재차 확인하는 등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긴급한 도의 조치가 취해지는 사이에 이미 역풍은 불기 시작했다. 미판매 예매권에 대한 취소조치가 취해진 뒤에도 본사에는 2차 물량이 내려온다는 미처 확인되지 않은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반발이 잠들기도 전에 입장권 반납운동에 돌입한다는 부천시 공직협의 성명이 발표됐다. 역풍은 이미 잡기 어려운 태풍권에 돌입하고 있다.
/ 수원 정흥모 기자 ch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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