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푸드 이야기(4) - 감

건강한 겨울 나기 위한 필수 과일은 ‘감’

풍부한 비타민C로 면역력 높이는 데 효과적

지역내일 2009-10-16 (수정 2009-10-16 오전 9:59:04)


최근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신종플루에 감염돼 영아가 사망했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더한다. 독감 백신 접종은 필수, 면역력 높이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면역력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영양소는 비타민이다. 사과의 6배 이상 되는 비타민C가 들어있어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인기가 높은 과일은 바로 ‘감’이다.
감에는 수분83%, 당분이 14%이며 대부분 포도당과 과당이어서 소화흡수가 잘 된다. 비타민 A 효과를 내는 카로틴과 비타민 C도 많이 들어있어 감기 예방과 호흡기 계통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피로회복도 돕고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풍부한 식이섬유소로 성인병 예방, 숙취 해소 등에 효과적

감에는 식이섬유가 다른 과일에 비해 10배 이상 많다. 감에 풍부한 식이섬유소는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설시켜주는 작용을 해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감에는 다른 과일에 없는 탄닌 성분이 많다. 탄닌은 피부를 수축시켜 지혈효과를 높이고 배탈이나 설사를 멎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탄닌 성분이 철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빈혈, 저혈압이 있는 경우라면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혈중 알코올 농도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와 이뇨작용을 하는 칼륨도 있어 숙취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과음을 했거나 음주 다음날도 술이 깨지 않을 때는 감을 2~3개 정도 먹으면 증상이 한결 완화된다. 그러나 홍시는 위통을 일으킬 수 있고 술에 더 취하게 한다고 해서 한방에선 술자리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과일로 친다.
이런 감의 영양효과는 단감이나 연시, 곶감 모두 비슷하다. 그러나 변비가 심한 경우라면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비타민C 풍부한 잎을 비롯해 꼭지, 열매까지 버릴 게 없는 감나무

‘감나무 밑에 기대서기만 해도 건강해진다’는 옛말이 있듯 열매인 감은 물론 잎까지 몸에 이롭다. 특히나 비타민C가 많아서 감잎의 비타민C는 과육보다도 10~20배까지도 더 들어있다. 암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비타민A, 엽록소 등이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감잎 15g에 물 200㏄를 넣고 반이 될때까지 달인 물을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 고혈압을 개선시킨다. 분말로 만든 감잎차가 위궤양에 대해서도 완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꼭지는 딸국질을 멎게 하는 묘약으로 알려져 있다.
감은 당분이 11%로 주성분이 당분이다. 감을 건조한 곶감의 표면에 하얀 가루는 건조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당성분으로 ‘만니트’라고하며 과당과 포도당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감의 하얀 가루는 기침과 구강염, 갈증이 날 때 응용하면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곶감의 비타민C는 사과 8개 또는 귤 2개를 먹은 것과 같고 곶감의 탄닌성분은 수렴작용으로 설사를 멎게 해준다. 또한 곶감의 포도당과 당질은 숙취를 풀어줘 몸의 저항력을 높여 감기예방에 좋다. 곶감을 호두와 함께 먹을 경우 콜레스테롤이 낮아지며 특히 곶감겉면에 덮인 흰 가루는 정력강화에 좋은 여러 효능을 가지고 있다. 내치질이나 항문 파열로 혈변이 생겼을 때는 곶감을 솥에서 쪄내어 하루 2회씩 식 후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하동 ‘악양 대봉 감 축제’ 30일 개막

경남 하동군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악양면 평사리공원 일원에서 ‘제11회 악양 대봉 감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축제는 악양면에서 생산된 대봉 감이 5월12일 산림청 23호로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된 것을 기념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악양면청년회가 주관한다.
대봉 감 시식회와 풍물놀이, 대봉음악회, 대봉제례, 연예인 축하 공연,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민속놀이, 대동놀이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전국 대봉 감 품평회와 대봉 감 사진 전시회, 허수아비와 장승과의 만남, 하동 사투리 거리, 목공예품 전시, 감잎 삼행시 적기 등 다양한 전시 행사와 대봉 곶감 만들기, 감 비누.양초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대봉 요리 시식회와 대봉 감 홍시 먹기, 떡메치기, 밤 구워먹기, 가래떡 구워먹기 등 농촌에서만 누릴 수 있는 푸짐한 먹을거리 한마당도 진행된다.
직거래장터도 운영돼 비교적 싼 값에 신선한 대봉 감과 지역 농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다.
평사리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로 최 참판댁과 무딤이 황금 들판이 있고 인근에 화개장터와 쌍계사, 칠불사 등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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