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푸드 이야기(1)- 사과

‘사각, 사각’ 맛 좋은 ‘사과’ 먹고 건강 챙겨요

지역내일 2009-09-11 (수정 2009-09-11 오전 8:26:37)
“하루에 사과 1개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 밤에 먹는 사과는 독이다.”
사과를 둘러싼 많은 이야기가 있다. 정말 그럴까.
사과에는 어떤 영양소가 많고, 언제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사과에 대한 궁금증을 제대로 풀어보자.





항산화 성분 풍부하고 고혈압, 치매 등 성인병 예방에 좋아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현대인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성분이 아주 풍부하다.
사과의 풍부한 팩틴은 정장작용에 좋고 유산균의 발생을 촉진시켜 장을 자극해, 변비에 좋다. 또 사과에 풍부한 칼륨성분이 나트륨을 배출해 혈압을 낮춰주고,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특히 사과에 많이 들어 있는 케르세틴이란 물질은 알츠하이머형 치매나 파킨슨병 등 뇌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사과의 비타민C는 껍질과 그 아래 과육 부분에 대부분 함유되어 있어 껍질째 먹어야 비타민C의 충분한 섭취가 가능하다. 또 사과껍질에는 항산화성분인 카프로산과 클로로겐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암을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사과껍질을 믹서에 갈고 녹차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섞으면 피부노화예방 효과가 뛰어난 사과껍질 팩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 밤에 먹는 사과는 독”이라는 말은 사과의 유기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사과의 유기산은 아침에는 신체에 활력을 주지만 밤에는 위산을 촉진해 속쓰림을 유발해 늦은 밤 공복시에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맛도 좋고 저장성 최고로 좋은 부사, 아오리, 홍옥 등 종류도 다양해

사과는 종류도 다양하다. 국내에서 수확하는 사과는 28종이지만 이중 실제 농가에서 재배하는 사과는 10여종에 불과하다. ‘후지(부사)’는 전체 사과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10여종이 여름과 추석 등 시기별로 수확되고 있다.
11월부터 먹는 사과는 대부분 후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저장성이 180일 정도로 길어 올해 수확해서 내년까지 먹을 수 있다. 연한 초록 빛을 띄는 ‘쓰가루(아오리)’는 8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대표적인 여름사과다. 추석 출하용으로 인기가 높은 ‘홍로’의 껍질은 밝은 선홍색으로 당도가 높고 모양이 예쁘다. 짙은 붉은색을 띠는 ‘홍옥’은 과즙이 많고 육질이 연하지만 신맛이 있다. 이 외에도 양광, 홍월, 요오까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0℃ 전후, 습도 85%에서 보관, 단독 보관해야 오래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어떻게 보관하면 사과를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을까.
사과의 보관온도는 0℃ 전후, 습도는 85%가 적당하다. 이런 조건에서는 최대 4~5개월 보관이 가능하나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좋다. 0℃ 전후, 85% 습도의 환경에서 기체 조성을 탄산가스 3%, 산소 8∼10% 가량으로 조정하면 5∼6개월 이상 별로 품질의 변화 없이 저장할 수 있다.
사과는 다른 과일 채소와 함께 보관시 에틸렌 작용으로 쉽게 상하므로 단독 보관하는 게 좋다. 다른 과일과 같이 보관 시에는 사과를 랩에 싸서 보관하면 오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깎아서 공기 중에 두면 과육이 연한 갈색으로 변하는데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예방하려면 1ℓ의 물에 1g의 소금을 넣어 만든 소금물에 담궈 둔다.

각 지역 사과 우수성 홍보하는 지자체들의 온·오프라인 경쟁도 치열

각 지역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청송지역에서는 10월 23부터 25일까지 청송민속박물관과 사과공원 일원에서 ‘청송 사과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사과 품질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거창 명품(名品) 홍로사과는 대만 수출 길에 오르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사과는 일교차가 커야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특히 무주 반딧불 사과, 지리산 사과 등 해발 5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된 사과의 인기가 높다.
경북 의성군 일대 사과 재배 농민들이 설립한 ‘한국애플리즈’에서는 많은 연구 끝에 애플 와인을 개발했다. 이곳에서는 사과 수확 체험 뿐 아니라 ‘나만의 사과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1인 기준 1만원)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사과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경상북도는 추석을 맞아 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상북도청에서 운영·지원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경북고향장터 사이소’(www.cyso.co.kr)를 통해 농특산품 특별 판매를 한다. 고향장터에서는 이번에 도내 83개 농가에서 생산한 사과와 배, 한우, 인삼, 곶감 등 101개 제품을 엄선해 판매한다.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보화마을 인빌쇼핑(www.invil.org), 경기도가 지원하며 농업인이 직접 운영해 생산지 가격 그대로 공급하는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co.kr), 농산물직거래장터(www.guidecrops.com), 여주농특산물직거래장터(www.yjfarmlove.com), 제주농수산직거래장터(www.620882.net), 영암장터(www.yajangter.com) 등이 온라인에 열려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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