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대출 200조 돌파

지역내일 2009-09-16
1년새 10% 증가 ... 분양물량 증가, 주택가격 상승 영향

수도권으로의 주택대출 집중현상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지역은 1년새 10조원 급증하면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돌파했다. 반면, 지방의 상당수 지역에서는 주택대출이 1년전보다 줄어 수도권 쏠림현상이 더욱 확대됐다.
주택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을 말한다. 집단대출은 재건축, 신규분양과 관련한 이주비, 중도금잔금 용도의 대출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가 예금은행을 통해 받은 주택대출잔액이 지난 7월말현재 269조49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50조5065억원보다 7.6%, 18조9880억원 늘었다. 이중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대한 대출잔액은 186조6686억원에서 204조9509억원으로 9.8%, 18조2823억원이 증가했다.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서면서 지난 1년 동안 전국적으로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금액의 96.3%를 수도권이 차지했다.
수도권에 대한 예금은행 주택대출잔액은 올 들어 1월 192조3788억원, 3월 196조6624억원, 5월 199조3379억원 등으로 계속 늘었다. 이어 6월에 202조1877억원으로 200조원을 넘었고 7월에는 전월보다 2조7632억원이 증가하면서 200조원대를 굳혔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월말 현재 76.1%로, 작년 같은 시기의 74.5%에 비해 1.6%p 올라갔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에 대한 예금은행의 주택대출이 104조9399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99조3169억원보다 5.7%, 5조6230억원 증가했다. 경기지역은 71조7880억원에서 81조9205억원으로 14.1%, 10조1325억원 급증했고 인천지역은 15조5637억원에서 18조905억원으로 16.2%, 2조5270억원 늘었다. 서울지역의 대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7월에 38.9%로 1년전의 39.6%에 비해 0.7%p 떨어졌다. 그러나 경기지역은 28.7%에서 30.4%로 1.7%p 뛰어올랐고 인천은 6.2%에서 6.7%로 0.5%p 상승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분양물량이 많았던 데다 주택가격도 상승하면서 주택대출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방의 상당수 지역은 주택대출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대구지역의 주택대출잔액은 7월말 현재 8조6624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9조1367억원보다 5.2%, 4743억원 줄었다.
광주는 4조11억원에서 3조8907억원으로 2.8%, 1104억원 감소했고 경북은 3조6148억원에서 3조3923억원으로 6.2%, 2225억원 줄었다. △전북 3.2%, 935억원 △전남 2.5%, 379억원 △경남 4.3%, 3천333억원 △강원 2.8%, 728억원 △제주 3.7%, 211억원 등이다.
반면, 부산의 주택대출 잔액은 14조9천719억원으로 1년전의 14조3738억원보다 4.2%, 5981억원 늘었다. 대전은 4.4%, 2146억원 늘어난 5조1468억원이고 울산은 6.9%, 2651억원 증가한 4조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충북도 7.2%, 2303억원 늘어난 3조4383억원으로 파악됐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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