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이부진 전무 영입

‘3세 경영’ 본격화 전망 … 호텔신라 겸직

지역내일 2009-09-16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진)호텔신라 전무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를 겸직하기로 해 주목된다.
삼성에버랜드는 경영전략담당 전무로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무는 2001년부터 호텔신라에서 경영전략 업무를 맡아 익힌 첨단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버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전무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1남 2녀 중 장녀로 대원외국어고와 연세대아동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호텔신라 기획팀 부장과 상무를 거쳐 지난 1월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삼성에버랜드의 필요에 의해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후계 구도나 재산 분할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로 삼성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현재 삼성생명의 법인 대주주이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를, 삼성전자는 삼성카드를, 삼성카드는 에버랜드를 지배하고 있다. 삼성그룹 핵심계열사 간의 순환형 지배구조에서 에버랜드가 정점에 있는 셈이다.
현재 이 전무는 동생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와 똑같은 8.37%의 에버랜드 지분을 갖고 있으며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2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부진 전무가 이번에 에버랜드 전무를 겸직하기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를 축으로 한 제조 계열사는 이재용 전무가, 외식·레저·호텔 사업은 이부진 전무가, 제일모직을 중심으로 한 화학 부문은 이서현 상무가 주도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 전무가 호텔신라 경영전략 업무에서 쌓은 서비스 분야 전문성과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에버랜드의 주력사업인 테마파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일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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