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시장방어 선전중

업계 재무구조 개선과 제품 다양화로 브랜드가치 높아져

지역내일 2001-08-16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어나는 무역역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업계가 수입제
품보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만 보아도 외국 제품 시장점유율이 50%대에 이르는 실정”이
라며 “국내 생산제품의 시장점유율이 70%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품질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국내 화장품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태평양 한국화장품 등 IMF를 겪으면서 재정의 어려움을 겪었던 화장품 대표기업들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태평양 코리아나 LG생활건강이 올 초부터 성장가치주로 주
목받았다”며 “태평양이 시장점유율 30%를 넘는 등 내수시장에서 부동 1위를 지키고 있으
며 국내 생산 화장품 브랜드들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나 한 관계자는 “수입제품들이 고기능성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국내 시장
에서 빠른 속도로 선장했다”며 “올해부터 시행된 기능성화장품법 등으로 국내 생산제품들
이 품질면에서 소비자 신뢰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들이 연구소를 가지고 있는 등 새로운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
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평양 관계자도 “다양한 제품 출시로 소비자가 구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 가을은 화장품시장 성수기를 맞아 더욱 다양한 제품들
이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업계는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점유율에 안주할 수만은 없다고 업계 한 관계자는 지적했다. 이 관계자
는 수입제품 시장점유율이 30%대에서 더 확대되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 화장품 유통시장이
다양하고 복잡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통시장이 대형 할인점, 편의점, 슈퍼체인점 등을 통해 재편중이며, 그동안 백화점을 중심
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던 외국 수입제품들이 대형할인점 등을 통한 유통을 시작한 점으로 볼 때 수입제품 시장점유율은 급속도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화장품업계 좋은 조건이 형성될 때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할 것이
라고 지적했다.
또 “업계가 원료와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내수시장뿐 아니라 동남
아 중국 미국 등 수출을 겨냥한 제품 출시와 시장공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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