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빠른 시일내 매각”

금융위 국회 답변 … 서민 주택대출 통합 계획도 내놓아

지역내일 2009-10-01
금융위가 우리금융지주를 빨리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일 금융위가 정무위에 보고한 서면답변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조경태 의원에게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조속히 매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매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주가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7년 전체 지분의 15%를 주당 1만9300원에 팔아 2조3334억원을 확보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5%를 2만2750원에 매각해 9168억원을 받아냈다.
지난해에는 15%의 지분을 주당 2만2100원에 팔아 2조6657억원을 챙길 생각이었지만 실패했다. 올해도 7.97%를 주당 1만9700원에 매각해 1조2655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역시 달성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금융위는 공적자금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주가를 1만6355원으로 잡고 있다. 이자까지 회수하려면 2만8000원은 돼야 한다. 지난해 1월 공자위에서 제시한 최저매각가는 1만7400원이다. 그러나 주당순자산가치 1만5856원과 그동안 매각했던 사례를 보면 공적자금 회수가능주가인 1만6000원선을 넘어가면 매각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활황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매각 논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는 “최근 금융위기 우려 완화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우리금융지주 주가도 일부 회복돼 현재 추진중인 일부지분 7% 매각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며 “향후 우리금융지주 주가추이와 국내외 주식시장 변화 등을 검토해 최적 조건으로 매각, 공적자금 회수극대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 5890원으로 추락했던 우리금융 주가는 8월말에 1만4050원으로 올랐고 9월 7일엔 1만5300원, 15일엔 1만6150원까지 상승했다.
정부는 내년에 중소기업은행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정부지분을 대부분 매각,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지주 서울보증보험 푸르덴셜증권 대한생명보험 제주은행 지분도 매각할 계획이다.
또 주택금융공사의 금리우대 보금자리론과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 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합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과 근로자 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지원대상이나 정책목적 등에서 중복되는 게 사실”이라며 “이 대출의 신청자격이나 대상 주택 등을 차별화해 별도로 유지하기 보다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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