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희망바이러스로 푸른 농촌을

지역내일 2009-10-01
희망바이러스로 푸른 농촌을
김시주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장)

고도의 산업화와 물질적 풍요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농촌, 농업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농업인의 평균 나이가 고령화 되어가고, 농촌의 다문화가정이 늘어가는 것을 보면 아직도 농업, 농촌은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가끔 명절이나 한번쯤 찾아가는 그리움과 향수의 머나먼 장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안전한 식생활과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주말농장이나 가까운 텃밭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적·생태적 공간에서 함께 즐기려는 공동체 의식은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농촌체험을 즐기게 하고, 정서적 여유와 풍요로움에 대한 갈증은 전원주택을 짓고, 나아가 귀농으로 돌아가게 하고 있다.
그동안 재배 위주였던 수동적 농업이 점차 직접 체험하고, 관광하고 즐기는 고부가가치의 능동적 농업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런 미래의 농업은 우리 생활과 더욱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도시와 농촌간의 공생관계를 확대시키고 있다.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느린 일상의 여유와, 웰빙 문화를 이끄는 새로운 욕구가 침체된 농촌에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는 것이다.
농업과 농촌은 이제 그 고단함과 불편함으로 대변되는 이미지를 떨쳐 버리고,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주고, 관광·레저산업의 활기찬 체험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을 믿고 사서 먹을 수 있는 커다란 시장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추어 농촌진흥청은 생명, 환경, 전통문화가 조화된 쾌적한 자립형 복지농촌 실현을 위해 농업인단체 주도의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은 신뢰받는 농업, 쾌적한 농촌환경, 농업인 의식 선진화를 목표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안전농축산물의 생산, 농업 농촌 환경이 잘 보존되고 경관가치가 높은 농촌마을의 조성, 전통윤리의 계승발전으로 농업인의 공동체적 자립정신 함양을 통한 신뢰받는 농업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안전농축산물 만들기 운동은 친환경 농업기술에 대한 교육과 표준 매뉴얼 실천으로 농업인의 의식제고와 자율실천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를 증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둘째 깨끗한 농촌 만들기 운동은 농촌환경과 경관을 해치는 폐농기계, 폐농자재 등의 처리를 지원해주고 농촌경관 가꾸기 등을 통하여 농촌마을을 국민의 휴양, 녹색체험공간으로 육성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농업인 스스로 문제의식 가져야
셋째 농업인 의식 선진화 운동은 농업의 다원적 기능, 전통문화 등 녹색성장에 기반이 되는 문화지원을 통하여 자립적 문제 해결능력을 높이고 공동체정신을 회복하자는 것이다.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역시 단순히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관광자원화 하는 것을 넘어 농업인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창조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식의 선진화를 이뤄, 농촌·농업분야에서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희망바이러스가 구석구석 퍼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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