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월세전환 늘어

전세 부족 때문 … 소형아파트 보증금 월세 모두 올라

지역내일 2009-10-23
올 3분기 서울지역의 강남과 강북도심권 등 주요 월세 시장에서 전세매물 부족과 전셋값 급등 영향으로 월세수요가 늘고 있다.
뉴타운과 재개발로 인해 저가 전세주택이 감소하면서 전세아파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차선책으로 월세로 옮겨 가기 때문이다. 다만 월세매물이 많지 않고 임대인과의 희망가격 차이로 실거래를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 3분기 서울지역 아파트 월세시장을 조사한 결과 월세지수는 0.08%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는 0.91%나 올랐다. 아파트 3.3㎡당 보증금은 0.02%, 월 임대료는 1.49% 상승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소형의 월세지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49.5㎡미만 소형이 0.35% 상승했고, 49.5~82.5㎡미만은 0.41% 올랐다.
그러나 월세부담이 큰 중대형은 변동이 적었다. 115.5㎡이상 중대형 월세지수는 전분기대비 0.08% 상승하는데 그쳤고 82.5~115.5㎡미만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마포구가 전분기대비 2.6%의 상승률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암동 ‘상암월드컵단지’ 중심으로 수요는 꾸준한데 반해 물건이 부족해 월세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관악구(1.8%), 광진구(1.7%)가 상승해 보증금 부담이 늘었다.
월세는 올랐지만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올라 임대수익률은 2분기 2.99%보다 줄어든 2.98%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서대문구로 3.58%로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성북구(3.37%) 마포구(3.36%) 관악구(3.33%) 서초구(3.25%) 강남구(3.20%)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월세전환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뉴타운이나 재개발 등 멸실 주택은 게속 늘나지만 입주 가구는 적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 서울지역 새아파트 입주가구는 1만6000가구로 이중 82.5㎡미만 소형아파트는 2895가구에 불과하다.
최상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소형아파트 공급부족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이어지고 다시 월세수요 증가로 연결된다”며 “수급 불균형 고리가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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