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지역내일 2009-10-29
최근 달러강세 지속 어려워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주요 추세선이라 할 수 있는 코스피 20일과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하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부진은 대내적인 문제보다는 두 가지 글로벌 이슈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캐리트레이드의 청산 가능성과 외국인 순매도,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로 인한 금융 위기의 재발 가능성이 그것이다.
조기 출구전략 문제가 거론되면서 미국 금리와 달러화가 강세를 띄고 있다. 이는 신흥국에 투자되었던 달러캐리트레이드의 청산과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은 금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지나친 소비의존형 경제성장의 한계를 드러냈으며,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수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수요를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달러화 약세가 필수적이다. 미국의 정책 방향을 고려할 때 달러화는 약세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대출업체인 미국의 캡마크 파이낸셜그룹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케이스-실러 지수는 4개월 연속 반등했지만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공실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와 같이 부정적인 여파가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미국의 파산 은행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파산 은행의 자산규모는 지난해의 29%에 불과하고 대형 은행들의 경우는 수익구조가 이미 흑자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두 가지 글로벌 리스크는 조정의 빌미는 될 수 있지만 본격적인 하락추세로의 전환을 고민할 만큼 결정적인 리스크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국내 증시는 월말.초 양호한 국내 경제지표들이 확인되면서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절상 속도가 둔화되었다는 점은 IT와 자동차 업종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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