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먹으면 맛있는 과일

웰빙푸드 이야기(6) -감귤

지역내일 2009-10-30 (수정 2009-10-30 오전 10:50:39)
‘비타민 덩어리’ 귤 먹고 면역력 ‘쑥쑥’
감기 예방은 물론 피부미용, 피로회복, 고혈압 등에 큰 효과

제철 만난 감귤의 상큼한 향이 마음을 끈다.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은 요즘처럼 독감, 신종 플루 감염이 염려되는 최근 진가를 발하는 과일이다.
알칼리성 식품인 감귤은 ‘비타민 덩어리’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C가 풍부해 겨울철 감기예방은 물론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 면역을 증강시키는 카르티노이드, 악성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성분도 풍부하다.

칼슘, 비타민류 풍부…고혈압,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에 효과적

감귤 100g에는 비타민C가 36㎎이나 들어 있어 하루에 감귤 두개만 먹으면 성인 하루 비타민C 요구량인 50㎎을 섭취하고도 남는다. 그래서 감귤이 가진 대표적인 효능으로 감기예방을 꼽는다. 칼슘과 비타민류가 다량으로 고루 함유되고 있으므로 피부미용과 골다공증 및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혈액의 산화를 막아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과일 중 감귤에만 있는 비타민P(헤스페리딘)는 모세혈관에 대해 투과성의 증가를 억제하여 동맥경화, 고혈압예방에 좋다. 귤 과육을 덮고 있는 흰 실 가닥같은 부분에 비타민P가 많으니 벗기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감귤에 풍부한 구연산은 식욕을 증진시키고 산뜻한 향과 맛은 머리를 상쾌하게 한다. 특히 지방축적을 48%나 억제시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혈류를 개선하는 등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준다.

소금물에 씻어 보관하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

귤을 신선하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특히 상자째 구입하게 되는 귤의 경우 잘못 보관하면 상하기 쉽다. 귤 표면에 쉽게 생기는 하얀 가루는 상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농약 성분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귤을 소금물에 씻어 보관하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우선 귤이 잠길 정도의 물에 소금을 조금 넣은 다음 손으로 잘 저어 섞어준다. 그 다음 귤을 넣고 1~2분간 흔들어 준 후 헹구어 물기를 제거해 신문지를 깔아 서늘한 베란다나 냉장고에 두고 먹으면 귤 표면의 농약도 제거되고 보름정도는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귤껍질 한약재, 입욕제, 차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작지만 영양으로 똘똘 뭉친 귤의 진면목은 사실 껍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귤껍질에는 비타민C가 과육보다 4배나 더 들어있고 향 성분도 바로 이 껍질에 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들어있어 비만을 막고 동맥경화와 고지혈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말린 귤껍질은 원래 ‘진피’라고 해서 한약재로 가래를 제거하며 기침과 감기에 쓰인다.
최근 들어 감귤 껍질은 목욕 보조용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감귤 껍질 말린 것을 가제수건에 싸서 목욕물에 넣어두면 비타민C가 흡수돼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아로마 성분이 피부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도와 근육통에도 매우 효과적이며 감기예방에도 좋다.
감귤껍질은 가위로 가늘게 썰어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물과 함께 약한 불에서 보리차 끓이듯 은근히 끓여 설탕이나 꿀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도 있다.
귤껍질은 오래 보관 할수록 그 효과가 더욱 좋으니 겨울철, 귤이 많을 때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윤이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아

귤을 고를 때는 지나치게 번들거리거나 윤이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윤이 나는 건 덜 익은 감귤을 따서 인공적으로 코팅한 것일 수 있다.
약간의 흠집도 있고 덜 반짝거리면서 가무잡잡한 점들이 있는 것이 더 낫다. 크기 또한 너무 큰 것보다는 적당한 것이 좋다. 만져보았을 때 탱탱하면서도 꼭지가 파랗게 붙어 있는 것이 싱싱한 것이다. 귤은 껍질이 얇을수록 벗기기에 좋고, 배꼽부분이 진한 담홍색 빛을 띠는 것이 당도가 높은 것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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